•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저도 시어머니 방문 문제인데요~

저 하소연 하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도대체 시누같은 캐릭터를 처음 상대하다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도움 청합니다ㅠ


결혼하고 여러 이유로 자주 오셨고 최장기간은 두달정도 였던것 같아요.

늘 초반에 잘하다가 점점 표정 어두워지고 시어머니 가시면
남편과 꼭 크게 부부싸움 했어요.

엄마 오랫만에 오셨는데 그렇게 인상 써야겠냐고~
사실 오랫만도 아닌데...주변 누구한테 물어봐도
저희 시어머니만큼 자주 오시는 분 결코 없었습니다.

더 짜증 나는건 근처 사는 시누도 수시로 온다는거죠.
온식구 다 데리고ㅠ

시어머니 만 오시면 둘이 나갔다가 아우때나 결혼전 남편이 준 카드키 찍고 들어오시고~~

결혼 전 남편이 좀 오래 혼자 살았는데 결혼 후에도 똑같이
하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랑 엄청 싸우고 좀 뜸해졌고 코로나 덕분에 결혼 후
최고로 행복했네요.
이제야 아이 남편 나 셋만의 공간인것 같았거든요.

지지난주 부터 자꾸 아프시다고 하시길래 남편이 토요일에 가서 근처 병원 모시고 가야겠다하고 갔는데 전화가 왔어요
동생이 집근처 병원 예약했다고 월욜 모시고 온다고 저는 알겠다고 했구요.

글이 길어져서 그냥 요약할게요

월요일 협착증 주사 맞으시고 힘들다고 시누네서 그냥 주무시겠다고 하심

화요일 시누 어머님연락없이 저녁에 초인종 누르고 들어옴(왠일로 초인종 누름) 남편 늦게와서 애 재롱 한참 보다 시누 갔음~

수요일 물리치료 받으신다고 시누가 모시고감 아침 남편 출근하고 단둘이 좀 힘들었음 .남편에게 주무시고 온다고 연락하심.

목요일 아이 반 확진자 나와서 혹시 몰라 하루 지켜봐야 하니 시누네서 주무시기 권유드리고 그러겠다고 하심.

금요일 아침부터 시누 전화옴. 아이 음성 나왔다고 하니 어머니 모셔다드리고 본인 일 보고 내아들 보러 오겠다고함.
난 이때부터 화가남. 남편 출근 애 유치원 가고 좀 쉬려고 하니 또 초인종 시누이 시어머니 오심~ 나 이때부터 표정 관리가 안됨.
그냥 내 일하고 뭐 드시겠냐고도 안물어봄.
시누 나 __ 빠는동안 갔고 시어머와의 또 어색한 시간.
다행히 시누는 다시 안옴.

남편이 토요일 모셔다 드린댔으니까 참자 조금만 버티자 했음.
그런데 아들이 할머니 뭘요일 병원가? 이럼
시어머니 가 응 고모가 월요일에 예약해놨대 이럼.
백퍼 확실한데 남편도 몰랐던 표정이었음.
시누가 늘 이렇게 지맘대로 통보식임.

토요일 일요일 나는 진짜 너무 불편했음.
이삼일은 버텨보겠는데 진짜 너무 불편했음
남편놈은 내눈치를 보다 슬슬 기분 나쁜 티를 내기 시작함.
기가 막힌건 멀쩡하셨던 분이 종일 누워계심ㅠ

월요일 아무튼 남편 출근하고 나는 또 시어머니와 어색한 시간~
표정은 똥씹은 표정이었음 인정함.
그리고 시누 전화와서 병원 가시고 오늘은 주무시고 오시겠지 그럼 오늘 쉬면서 마음 다시 다잡고 그래 한주만 버티자 했는데
또 초인종이 울림~~
신나서 두 분이 들어오심~


나 진짜 초등학생도 있다는 사생활도 없는건지 순간 비참했음.
짜증나서 오셨냐 한마디 하고 하던 청소 마무리하고 애 씻기고 __ 미친듯이 화낸 티내고 빨고 들어오니 시누 간다기에 네 가세요 하니'갔다 다시 와서는 엄마 너무 아파서 오늘 주사 못맞아 이주뒤에 와서 맞아야 한다고 하며 엄마 언니랑 조카 보고싶어 온건데 도대체 무슨일 있냐고 말하길래 잠을 못자 피곤하고 힘들어요!!했더니 왜 피곤한데요 하길래 그냥 못 잤다구요 짜증을 확 내버렸어요.

제가 너무 한건가요????

참고로 저는 시누집 결혼 십년동안 두번? 세 번 갔습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5659224?currMenu=category&page=1&order=N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