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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틱톡 때문에 딸 잃었다”…10대 사망 방조 '챌린지' 뭐길래?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056682?ntype=RANKING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타웨인나 앤더슨은 “딸이 틱톡에 올라온 ‘블랙아웃 챌린지’를 하다가 의식을 잃어 결국 사망했다”며 펜실베이니아의 동부지방법원에 틱톡을 상대로 최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앤더슨이 청구한 배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블랙아웃 챌린지는 환각과 비슷한 기분을 느끼려고 일부러 숨을 참아 뇌로 가는 산소를 차단하는 행위로, ‘질식게임’으로도 불린다. 이 같은 위험한 행동이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틱톡에서 유행하면서 10대 청소년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한 해에만 미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5명의 아이들이 사망했으며 여기엔 앤더슨의 딸 닐라 앤더슨(10)도 포함됐다.

닐라 앤더슨은 지난해 12월 블랙아웃 챌린지를 따라했다가 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5일 후 병원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어머니는 “틱톡 알고리즘이 딸을 사망으로 몰고 갔다”며 틱톡은 물론 중국 베이징에 있는 모회사 바이트댄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 측은 “틱톡은 이런 챌린지의 존재를 알고도 막지 않은 책임이 있다”며 “딸은 틱톡을 통해 처음 블랙아웃 챌린지를 알게 됐으며 틱톡의 알고리즘이 마치 챌린지인 것처럼 속여 딸에게 스스로 질식놀이를 하도록 했다. 용납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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