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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여행다녀와서 헤어짐을 통보 받았습니다

황당한데 크게 물어볼 것도 없어
누나 아이디로 글씁니다.


이게 정말 헤어질일인지 묻습니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여자친구와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하는 내내 즐겁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틀전 헤어지자고 통보 받았어요.


헤어지자는 이유가
숙소정리, 짐 정리를 자기만 해서래요;



호텔에서 지내는 내내
둘다 정리 안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밤에
둘사 서로 씻고,
자기전에 잠깐 티비나 보려고 침대에 누워서 티비 보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혼자 계속 움직이더라고요.


보니까

자기 짐정리하고
제것도 해주고
숙소내에 어질러놨던것들 이것저것 치우더라고요

도와달라는 소리 안하길래


그냥 누워 있었습니다.
계속 운전했더니 피곤하더라고요.


시간이 좀 지나서 졸리길래
그래도 잠들었고
다음 날
일찍 일어나서 집에 왔습니다.


전 정말 집앞에 바래다주는 순간까지도
몰랐거든요



뒤통수 맞은 느낌입니다;


황당해서 그게 헤어질 일이냐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줄거 아니냐 했더니


그게왜 도와달라 말해야 하는거냐
당연히 같이 해야하는거 아니냐
내가 내것만하냐 우리 같이 공동으로 쓴거고
니짐까지 내가 정리했다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제가 내 짐정리 부탁한것도 아닌데;


그래 숙소 같이 못치워준건 미안한데
짐정리는 내가 해달라고 한거 아니지 않냐하니까

저보고 더럽답니다;


짐가방 보고 할말을 잃었대요
아니 남자들 짐가방 다 비슷한거 아닙니까??


뭐가 더럽냐니까
입었던 속옷 양말이랑 입을 옷을 구분 안하고
같이 섞어둔게 더럽대요;

여행가면 원래 다 같이 넣는거 아닙니까?
가방은 하나인데 .



하는 말이 다 황당해서
그게 어떻게 헤어질 사유냐
나는 너랑 결혼까지 생각했다고 말하니

저처럼 지저분하고
당연히 해야할 일도 안하는 사람이랑은
결혼은 무슨 결혼이냐고
결혼생각 싹 달아났다고 헤어지잡니다


정말 황당해서
주위에 말고 못하고

여기에 올려봅니다



정말 이게 헤어질 사유가 되나요?

https://m.pann.nate.com/talk/366255271?currMenu=category&page=2&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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