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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누가 더 잘못한지 봐주세요(같이볼겁니다)+후기

안녕하세요
30대초반 부부입니다
서로 말이 안통해서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편의를 위해 음씀체씁니다

어제 시댁제사여서 갔다오면서 시어머니가 제사 음식을 많이 챙겨줌
그런데 고기산적은 없고 생선만 엄청 많이 넣음
(남편 육류파,비린내나는거 안먹음)
아침밥상에도 고기산적찾길래




아내: 없다 생선은 엄청많다 정말많다 와서봐라..



신랑: 괜찮다 우린 집에 음식물처리기있으니까~



남편:아 내일 장인어른댁가지?장인어른 다 가져다드릴까?ㅎㅎ


아내:왜 우리아빠한테 짬시킬라그래~



남편:(버럭)우리엄마가 못먹는거줬냐!!!!!!왜 짬이라그래???!!!!!내가 장인어른한테 쓰레기줬냐!!!!







상황은 이렇습니다

남편입장은 장인어른이 워낙 생선좋아하시니 가져다드린다한거였다 시어머니가 못먹는음식 준것도 아닌데 짬처리한다 라는 표현이 화났다

아내입장은 애초에 음식이 둘이서 먹기많은데 장인어른 생선좋아하시니 가져다드릴까?가 아니고 음식물처리기 얘기를 먼저했다가 장인어른 가져다 드리자고 말한거자체가 음식물처리기에 짬처리 할거를 장인어른한테 가져다 드리자해서 기분나빴다

각자 부모님이 껴있어서 서로가 한치 양보도 없고 서로를 이해 못하는 입장이라 조언구합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6139047?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1


+후기추가합니다

하루만에 너무 많은 댓글이달렸고 이렇게 이슈가 될줄..사실은 알고있었어요
정말 제 상식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결과만 말씀드리면 사이다는 아니네요
(사이다를 원하셨던 분들은 죄송합니다)



남편이랑 그이후에 다시 대화했습니다



근데 그놈의 자존심이 허락을 안해주나봅니다





그순간 이사람은 제3자가 봐도 잘못된것보다 본인의 자존심이 더 중요하구나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거기서 더이상의 인정도 사과도 없더군요




그래도 제가 5일된(수요일제사였으니 화요일에 장을 보셨겠죠)생선을 가져가는건 아닌거같다 라고하니




그럼 안가져가지뭐~




그러더군요


일은 그러면서 일단락되었습니다


사실 그날 대판하고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왜고기안싸줬는데???왜먹지도않는 생선은 이렇게 많이줬는데!!!!


빼액했고 시어머니는 생선에 고기를 같이 넣었다했는데 전화끊고 찾아보니 없었구요 ㅋ
전화하자마자 남편이 다다다쏘아붙히니 시어머니도 그냥 버리라고 해서 버릴예정입니다



저생선 다 음식물 처리하고 앞으로 제사가서 일절 음식 안들고오기로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음식을 싸주면 제가 대놓고 버리는게많아 먹을것만 양만큼 알아서 챙기겟다 말하기로합의했구요


자기자존심에 사과는 절대 안했지만 뭐 자기도 이걸 봤으면 뭔가 느끼는게 있겠다 싶어 앞으로를 보려구요



많은분들원했던 사이다는 아니라서 죄송하네요

어버이날 부모님들과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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