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짭짭거리며 먹는 사람에게 조용하라는 사람

일적으로 알게 된 지인하고 할 일이 있어서
개인카페에서 만나서 작업했어요.
저희는 대화는 거의 없었고 그냥 노트북으로
각자 작업하고 있었어요.


카페는 조용했는데 저희 옆에 한 30대..? 여자가 와서
샌드위치를 먹기 시작했네요.
근데 그 분이 조용한 카페에 울려퍼지게
쭈압 쭈압 쭈압 입을 벌리고 드시더라구요.
좀 심한 편인게 음료수도 빨대로 쭈르르르!! 소리나게 먹고
음식먹을때 혓바닥이 낼름 먼저 나오고
어떻게 그렇게 찰지게(?) 짭짭 소리가 나는지
저도 신경이 쓰이고 시선이 쏠렸어요.
근데 제 지인은 짜증이 나셨는지 막 몇 번 쳐다보시고
머리를 절레절레 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한 10분정도 지났을때 지인분이 옆 테이블 여자에게
“저기요, 식사하시는 건 좋은데 입좀 다물고 조용히 드세요.
너무 소리가 커서 머리가 아파요” 이러는데
그분이 사투리 쓰셔서 말투가 좀 세거든요..
옆 테이블 여자가 눈 똥그랗게 뜨고 아무말 못 하고
저랑 지인을 막 노려보시다가 짐싸서 나가셨어요.
지인은 머리 붙잡고 찡그리고 있고…


솔직히 너무 당황했는데 저도 짜증나던 터라 좀 시원했어요.
근데 일반적으로 이렇게 모르는 사람에게 식사예절로
꼽줘도 되나요….?
저는 소심해서 못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세요?

(참고로 지인은 40대 여자분이시고 일적으로 되게
잘 나가시는 분 이세용… 성격 칼같으시고 농담 안하시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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