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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돈없어서 무시한다는 시부모님

시댁과 친정 재산이 차이가 납니다.
친정은 엄마 아빠 양가 모두 대대로 재산이 있었고..
두분다 고소득 직장이었고 지금은 퇴직하셨습니다.

시댁은 아버님 아직 일하시는데, 집도 없으시고 노후준비가 전무한 상황입니다.(집과 생활비는 남편과 상의해 퇴직 후 해드릴 예정입니다)

저희 부모님 남편 저 모두 이 사실에 조금도 신경쓰지 않고 저는 시댁과도 모두 화목하고 평안하게 잘 지낸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아침 남편이 본인 핸드폰을 주며 엄마한테 카톡좀 대신 보내 달라고 하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 바로 앞 메세지에 어머니께서 며느리가 도리를 다 하지 않는데 본인이 돈이 없어서 무시하는거라는 메세지가 있어서 읽어버렸습니다.

- 전화를 자주 하지 않는다.(저는 일적인 통화를 제외하곤 누구에게도 먼저 전화하지 않습니다)

-본인 전화를 안받는다( 일할땐 전화 거의 못받고 늦더라고 콜백 꼭 드려요.. 그리고 일 멈추고 받아봤자 네 남편 어디 아프다던데 오늘 아침엔 괜찮았냐. 뭐가 좋다는데 사다 먹여라.. 등등 아들에게 전화하면 되는 내용뿐)
등등…

-자기 집이라고 시댁 친척들 자주 초대하지 않는다..(잉??? 코로나라고 친척들이 번갈아가면서 집에서 만나셨다는데.. 저는 처음 듣는 얘기였고 .. 친척들을 집들이 제외 초대해서 자주 모이는 건 제 가족과는 다른 문화였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며느리 도리를 다 하는건지..
남편이 소득이 괜찮아 시부모님 부족하지 않게 챙겨드리는 걸로 알고 있고 저는 남편만큼 벌지만 저희 부모님에 비하면 벼룩의 간이니 .. 매번 부모님께서 사주시고 해주시고 합니다.
(재산은 결혼 전 모두 제 것 , 수입은 생활비 5:5 나머지는 알아서)

저 어른 공경하고 시부모님도 잘 모신다고 생각했는데..
좀 배신감? 같은게 들어요.저는 심지어 어머니가 절 좋아하신다고 착각하고 있었어요.. 뭐 매번 식사대접에 선물 드리니 앞에서는 좋다좋다 하셨단 말이죠

남편은 그냥 제가 친정부모님들이랑 여행다니는거 쇼핑한거.. 이런거 인스타에서 보고 부러워서 그런거다 하는데.. 그건 제가 받는거지 해드리는 것도 아니고.. 그걸 모르시는 것도 아닌데(심지어 저보다 남편 물건을 더 많이 사주십니다)

주말에 뵙기로 했는데 모르는 척 하고 넘어가긴 답답하고 화도 좀 나고.. 도대체 어떤 심리인 건지 알고 부딪혀야 할 것 같아서..

https://m.pann.nate.com/talk/366272938?&currMenu=category&vPage=1&order=N&stndDt=20220519&q=&gb=d&rankingType=total&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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