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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시어머니 의도 대체 뭘까요?

시댁은 도보 5분 친정은 5시간거리
요번에 시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아진 상태에요.
제가 예민한건지 한번 봐주실래요?

저는 효녀에요.
엄마바라기고 결혼하게되면서 친정이 멀어졌어요.
시댁근처로 자리잡은이유는 남편 직장때문에요
저는 옮길수있는 직종이고 남편은 고정된 직종요.

시어머니랑 연애때도 자주 만나왔는데
맛있는거 생기면 저 먼저 챙겨주시고 반찬도 만들어주시고
어디가서 저한테 어울릴것같다싶으면 옷도 선물해주시고
저도 그런 어머니가 좋아서 결혼전이지만 선물드리고
편지에 잘지내시는지 안부전화하고 지내왔어요

결혼하고 맞벌이 부부고 각자 돈관리해요
생활비 카드는 따로있고 제가 음식하니깐
남편이 장보는건 내는정도?
시댁에서 집해준거없어요 형편이 좋지않으시거든요
친정에서 혼수해준거없고 남편과 저 모은돈으로 잘살고있어요

연애시절부터 현재까지 님편과 저는 너무 행복해요
시어머니때문에 최근 많이싸우긴했어도
시어머니와 사이가 좋지않은 지금도 행복하게 잘지내고
변함없이 웃으면 지내는데 한번씩 시어머니 생각하면
웃고 떠들며 사랑하던 남편도 미워보일때가있네요.

한동네사니 당연히 전보다 많이 만나게되었어요
근데 시어머니는 한동네 살더라도 니살림 내살림 따로다
이러고 부르시지않으셨는데 저도 동네 친구도없고
할일없을땐 시어머니보고 먼저 전화걸어서 카페가자
맛집찾았다 제가 더 자주 보자했고 그러니 시어머니도
편해지셨는지 심심하거나 그럴때 안귀찮으면
너 괜찮으면하시면서 만나고 지내왔는데요.

이렇게 지내다 선이 있어야했는데 선이 하물어진걸까요?
시댁에 받은게없으니 예물예단도 안했거든요
작년 겨울 시어머니랑 백화점 구경가자하고 구경하고있는데
결혼할때 원래 며느리가 밍크코트 하나 해주는건데
이러시길래 밍크코트가 몇백도아니고 비싼건 천 넘는데
그래서 민망해서 웃었더니 아차 싶으신 표정인지
다른이야기로 넘어갔어요 그리고 또 어느날은 빕먹는데
어머니 친구분 따님이 결혼하는데 그집 친정이 잘살아서
차를 바꿔줬다나 그이야기를 왜 저한테 두번째라서
이게 표정관리가 안됐어요 제가 웃고있다 그후에
밥먹으면서 단 한마디도 안했거든요.
세번째로는 어머니 친구분 며느리가 들어왔는데 직업이
의사라고하더라 제가 자격지심일까요?
세번째 듣는데 정이 정말 훅 떨어지고
들은후에는 눈도 못마주치겠는거에요 너무 싫어서

그리고 제가 친정이 멀어서 남편이랑 특별한일없으면
금요일날 일마치고가서 일요일날 아침에 올라와요
덧붙여서 어머니 친구분이 제가 친정에 자주가는걸로
며느리들 잡아야한다고 그랬다는거에요.
그말듣는데 너무 화가나서 못참고 그친구분 누구냐
내가 내집가겠다는데 하면서 너무 화나서 말도 버벅 ㅠ
분노를 주체못한것같아요 누가봐도 화난
그뒤로 시어머니가 그런의미아니였다. 미안하다했는데
도저히 전처럼 못지낼것같고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누가 들어도 제가 기분나쁠이야기아니냐고 화냈고
저 화풀리면 연락달라했지만 안하고있어요 안풀려요

남편과 사이가 문제없고 남편은 오로지 제편이에요
저는 시어머니와 영원히 보고싶지않아요
결혼할때 지원 조금이라도 해주셨으면 참았을거에요
근데 해주신것도없고 해준다면 반찬? 옷?

저도 받은거 그이상으로 돌려드렸어요 용돈도 챙겨드리고
남편도 제의견 존중하고 만약 나중에 이정도는 해야하자않냐
시어머니 보라는식으로하면 이혼까지 할 생각 충분히 있어요
남편을 많이 사랑하지만 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져서요.

친정, 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처음엔 공감해줬는데
그후에는 너무 깊게 새긴것같다고 그정도는 아닌것같데요
그냥 나이가 들어서 아무말이나 하는정도라고
너를 비교하고 기분나쁘게하기위해서가 아니라구요
어른이 먼저 사과하는것도 쉬운거 아니라고요

하지만 그게 한번이면 이해가겠지만 여러번이었고
앞에있는사람이 며느리인데 누구네 며느리는 누구네 친정은
당연히 기분나쁜 이야기들아닌가요?
객관적으로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 듣고싶어요.

제가 예민할까요?

https://m.pann.nate.com/talk/366288090?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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