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저는 혼외자식입니다

어렸을때는 아버지가 집에 가끔 오셨고
일이 바쁘시다는 이유로 집에 잘 안오셨는데
초등학교 들어가서 알았어요

저는 혼외자식이라는걸요

엄마는 아빠랑 진심으로 사랑했대요
그래서 아빠는 제가 중학교때 이혼하시고 대부분의 재산을 본처가족에게 주시고 저희와 와서 살고 계십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제 아버지는 아니십니다
본처 조건이 재산과 서류는 유지하고 나중에 자식들 결혼같은 행사에는 아버지 의무는 하는걸로 하면 보내주신다 한거였대요

저는 항상 마음속에 죄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제가 선택한건 아니니까 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어요

만난지 1년 되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초반에 저희 가정사를 얘기하려 했었는데
남자친구 제일 친한 친구 중에 바람나서 가정 버리고 도망간 아버지가 있는데 그 사람들을 안좋게 얘기해서 말할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더이상은 미루면 안될것 같은데...
이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할까요
제가 혼외자식이라는 이유로 남자친구가 저한테 헤어지자고 할 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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