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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퍼시잭슨' 작가, 흑인캐스팅 반발에 "내 책서 뭘 배웠나" 일침

미국의 인기 판타지 소설 '퍼시 잭슨'을 원작으로 하는 TV 드라마에 흑인 소녀 배우가 기용된 것에 일부 팬이 반발하자 이 책을 쓴 작가가 인종차별이라고 비판했다.

퍼시 잭슨 원작자 릭 라이어든은 10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내 책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당신들은 내 책에서 아무것도 배운 게 없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퍼시 잭슨 일부 팬은 동명의 디즈니플러스 드라마에서 12살 흑인 배우 리아 제프리스의 캐스팅을 문제 삼았다.

소설에서 백인 소녀로 묘사된 등장인물을 제프리스가 맡게 되자 원작과 다르다며 제프리스를 인신공격했고, 그의 틱톡 계정은 '악플'로 마비됐다.

이에 라이어든은 성명을 내고 "퍼시 잭슨의 핵심 메시지는 서로의 차이야말로 강점이라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특징이 때론 개인의 위대함을 나타내는 징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선입견에 얼마나 들어맞는지에 따라 남을 판단하면 안 된다"며 "예를 들자면 학교 6곳을 중퇴한 신경 발달장애 소년이 포세이돈의 아들일 수도 있다.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은 오로지 외모만 보고 제프리스가 이 역할에 적합한지를 판단했고 그것은 인종차별"이라고 비판했다.

2005년 첫 출간된 퍼시 잭슨은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하는 청소년용 소설이다.

인종차별에 시달린 제프리스는 이 TV 드라마에서 아테나 여신의 딸인 체이스 역할을 맡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170620


열두살짜리 애한테 악플다는 사람들은 제정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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