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남편이 대학을 속이고 결혼했어요

결혼하고 애까지낳아서 살고있는데 남편이 대학을 속인걸
알게되었습니다.

처음 연애 할때도 나이를 속였는데 진짜 나이를 알게되었을때는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 다른 장점만 보고 참고넘어갔습니다.
자기도 그냥 가볍게 만날생각으로 그런거라며 변명을 하더라구요..하...이때 그만뒀어야 했는데 제등에 발을 제가 찍었네요..

항상 의구심은 있었지만(대학친구들을 안만난다거나 기초상식이 부족하다던지..등등)
물어볼때마다 그대학이 맞다고 하길래 믿고 넘어갔죠..

그러다 오늘 시어머니랑 있을때 제가 물어봤습니다.

그러더니 엄청 얼버무리시길래..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아 내예감이 맞구나....

제가 사실대로 말씀해달라고하니깐

또 변명으로 일관하시더라구요.

어머님도 남편이 대학속인걸 알고도 그냥 같이 저를 속여오신거였어요..

대학이 뭐 중요하냐 지금 돈잘벌고 잘살고 있으면 됐지 하시면서
남편 편을 계속 드시네요.

재가 그래서 학벌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까지 저를 속여온게중요한거라고 말씀 드려도
당황하셨는지 얼굴을 떠시면서 계속 변명아닌 변명을 하시더라구요.

하...지금까지 속아온 제 심장도 요동치고

참 어이가 없네요..

이게 이혼사유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사기결혼이나 배우자유책으로 이혼시 위자료나 재산분할같은건 어떻게 되는지..)

니가 결혼하고 애까지 낳았는데 이런걸로 이혼하겠어?

이런 심보로 속이고 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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