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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먹방 금지하자 술 마시는 ‘주(酒)방’ 떴다

https://m.kr.ajunews.com/view/20210408105430242


제몐에 따르면 주방은 올해 초부터 더우인(抖音), 콰이서우(快手), 비리비리(哔哩哔哩) 등 주요 영상플랫폼에서 인기를 끌더니 최근 들어서는 연일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 영상 순위에 오르고 있다.

인기가 많은 일부 주방 왕훙(網紅)들은 2~3일에 한번 꼴로 영상을 게재하는데, 술과 안주를 먹고 마시며 시청자와 소통을 하는 방식이다. 얼핏 먹방과 비슷해 보이지만 과할 정도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었던 먹방과는 달리 적당량의 안주와 도수가 높은 술을 1~2명이 모여 마시거나, 아예 안주 없이 수십 병의 맥주를 마신다는 점이 먹방과의 차이점이다.

문제는 내용상 부적절한 부분이 많은 데다가, 이 주방을 청소년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내용상으로는 과도한 술 마시기 행위가 ‘당연지사’다. 일부 왕훙은 500ml 페트병에 바이주(白酒)를 옮겨 담아 원샷하는가 하면, 맥주 10병을 순식간에 마시는 이들도 있다. 높은 도수의 술 마시기에 도전하거나, 비싼 술을 걸고 내기를 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기회를 가져가려는 콘텐츠도 있다.

제몐에 따르면 중국 짧은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에서 97만5000명의 구독자(팬)을 보유한 한여성 왕훙(網紅)은 ‘취하지 않고 배부르게 마시기’,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젊어진다 등의 제목을 단 영상을 게재하고, 주류와 식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자칫 음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잘못된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또 다수 주방에서 무색의 바이주 등이 실제 술임을 인증하기 위해 행해지는 ‘불 붙이기’ 행위도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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