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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친척들로 인한 강제합가

안녕하세요
부모님 문제로 이렇게 조언 구합니다.
부모님은 작년 말까지 할머니를 모시며 함께 지내셨습니다. (아버지 5남매,,,, 4남1녀 중 장남이십니다.)
그러다 작년 말 아버지께서 크게 다치시며(큰 나무에 깔리셔서 갈비뼈 골절, 어깨 골절, 비장 파열 등) 할머니께선 경기도 부천의 요양병원에서 지내게 되셨어요.
처음 입원 당시에도 말이 많았습니다.
아버진 중환자실에 계시며 의식이 뚜렷하지 않으셨고, 잠시지만 줄에 묶여 움직이지 못하시기도했어요. 건강이 너무 좋지 않아 수술 중 사망할 수 있다하여 수술도 하지 못하고 퇴원하셨죠
그사이 할머니는 말하자면 길지만 셋째자식이 경기도 일산으로 모시고 갔다가 3일만에 둘째자식이 있는 김포공항 근처로 할머니를 내다 버리다시피 거리에 두고
그러고선 일주일 안되어 부천 사는 고모 근처 요양병원에 입원하며 지냈습니다.
어머닌 속상해하시고 조금은 힘들어하셨지만 아직 완쾌되지 않은 아버지 문제 등으로 그냥 지내셨어요.
지금은 연세 치고는 차도가 좋으셔 어깨 수술 이야기가 나온 상태입니다.
다음달 말에 경과 보고 수술하자는 말씀을 대학병원 의사선생님이 해주셨어요
그러다 어제 일이 터졌네요
요양병원에 계신 할머니 면회를 나머지 자식들이 갔다가 저희 부모님께 한마디 말도 없이
할머니를 퇴원시켜서 고향으로 모시고 와선 던져두고 갔네요.
미리 말하면 어머니께서 자리 비우고 없을까봐 말도 안하고 왔다네요, 하....
7월에 근처 요양원 생기니 그때까지 모시랍니다.
아버진 할머니 버리냐고 모신다고하고 어머니는 스트레스로 더 힘들어하십니다.(어머니께서는 홧병, 우울증 등으로 7년 이상 치료 중이시고 아버지 사고 이후 악화된 상태입니다.)
하나뿐인 고모께 어찌 그럴수 있냐고 어머니든 할머니든 거처를 옮겨라 라고하니
어머니를 다른 곳에 모시랍니다
아버지께도 제가 화가 나서 어머니만 모시고 오겠다고 하니 당신이야 죽든 말든 신경 쓰지말고 모시고 가라고하시구요(아버지도 위 사고 이후로 원래 치료중이시던 당뇨가 심해져서 인슐린주사 맞고 계세요)
이 어이없는 상황에 화도 나고 눈물도 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https://pann.nate.com/talk/366138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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