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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아이를 계속 낳기만 하는 친구..

고등학교 친구 이야기인데 정말 답이 안나오고 너무 답답하네요. 친구랑 저는 36살이고 고1부터 친구이니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제 친구가 가정사가 좀 평범하지 못해요. 고등학생일땐 친구가 이야기를 안하기도하고 집에 놀러가거나 그러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성인되고나서술마시면서 펑펑 울면서 얘길히더라구요. 자기 엄마가 자기한테 쌍욕을 심하게 하고 언어폭력을 심하게 한다구요. 처음엔 안믿었는데 문자 온걸 보니 정말 친딸한테 보내는 거라고는 생각조차도 안들정도로 입에 담지못할 욕을 듣고 살았더라구요 평생을요.

그게 좀 지치고 힘들었는지 대학교가서 만난 첫사랑 선배랑 졸업하자마자 결혼해서 외국에서 살고있었어요. 이혼전까지는요.

그런데 남편도 이 친구를 정말 함부로 대하는걸 나중에서야 알았어요. 물리적 폭행만 없다뿐이지 제 친구를 종처럼 부려먹고있더라구요. 언어폭행도 함께요.
제가 알고나서 몇번이나 헤어지라고 했지만 제 친구가 남편을 많이 좋아했어요. 다 참고 살더라구요.

외국나서 아이 둘 낳고 살때까지 남편은 미친× 신발× 이렇게 불렀대요 친구를... 결국 참다참다 이혼하고 아이들 데리고 한국에 왔어요.

친구가 다행이 외국에 살면서 그 나라 언어를 현지인정도로 잘하게 되어서 이제부터 아이 둘 키우면서 과외하거나 학원강사를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전.

그런데 한국 들어와서 몇개월을 연락이 잘 되다가 어느날부터 연락이 잘 안되고 바쁘다고 하길래 자리잡느라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만 했는데 맙소사.. 친구가 임신을 했더라구요 셋째.

전 남편이랑 설마 재결합? 이렇게 생각했는데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래요.남자친구는 유부남인데 이혼하고 온다고했다고...

기가막혔지만 벌써 태어난 아이를 어쩌겠어요. 게다가 전 친구이니 이래라 저래라 할수도 없구요. 남친은 진짜 이혼한다했냐 물으니 철썩같이 믿고 있더라구요 이혼한다고요.

지금 사는집도 다세대 빌라 1층 월세이고 첫째둘째 아이들도 초등. 유치원생 손많이 갈 나이에 아빠 다른 셋째까지.. 그것도 애아빠는 유부남... 정말 머리로는 이해가 안갔지만 친구이기에 용돈도 조금씩 보내고 아이들 물품도 보내줬어요.
친구는 일을 안해요. 전남편에게 들어오는 양육비로 월세내고 생활비쓰고 형편이 힘든편이구요.

그런데.. 어제 전화와서 그래요. 넷째 임신했다고.. 10주됐대요. 그 사이에 유부남 남친 와이프가 알게되었는지 그 와이프랑 싸웠대요. 그 와이프분이 니가 낳은 내 남편 아이 다 빼앗아가서 보육원에 보내버릴꺼라 그랬다며 벌벌 떨고 울고만 있더라구요.

첫째는 초등학생인데 학교에 적응을 못하는지 매일 담임한테 전화받는다고 그러구요. 이 와중에 지금 임신한 아이 낳고 다섯째도 또 가지고 싶대요. 돈은 없지만 잘 키울수 있다구요.

제가 다 정신이 없고 얘가 도대체 왜 이러는지 이해도 안되고 정말 혼란스러워요.저희 남편은 그 애를 도와주는 금전적인건 아깝지 않으나 생각 자체가 올바른 사람이 아니라고 손절하라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제가.....

https://m.pann.nate.com/talk/366757863?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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