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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시험관은 아픈 아이 생긴다는 친구

결혼하고 2년째......
남편과 저한테 아무 이상없다고 하는데
아기가 안생겨 시험관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체외 수정후 이식할 뿐이지
착상은 신의 영역으로
그마저도 어려울수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차수 진행하시는 분도 있구요.

시험관 한다고 하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거같아
친한 친구 한테만 넌지시
애기가 안생겨서 시험관도 생각하고 있다고 하니
친구가 기겁을 하며 말하길...
시험관 하면 아픈 아기를 낳는답니다.
자기 아는 사람이 시험관해서 아기를 겨우 낳았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아파서 병원신세를 진다고요.
그러면서 저보고 다시 생각해보랍니다.

친구말이 어이없으면서도(편협한 사고에 놀라면서도)
행여나 제가 시험관으로 애기를 낳았는데
아기가 조금 아프기라도 하면
자기말이 맞지않았냐고 뭐라할까봐 벌써 짜증이 납니다.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유전적 결함은 시험관이든 자연임신이든 확률이 똑같은데
그렇다고 말해줘도 제 말은 건성으로 듣고 말아요.

어떻게 말해줘야 시험관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게 될까요?
번외로, 자기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저한테 본인이 먼저 자연임신 하게 되면
너한테 미안해서 말못하겠다. 이러는데
자기가 자연임신하는거랑 제가 시험관 하는거랑
무슨 상관이라고 미안하다는 걸까요.....
기분이 나쁜데 왜나쁜건지 명쾌하게 답이안나오네요.

https://m.pann.nate.com/talk/366736812?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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