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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남친 집안이 이정도면 헤어져야겠죠..?+추가

남친이랑 2년 넘게사귀었고

사내커플이에요.

남친은 아버지와 살고있고

전 가족들끼리살고있지만 가족얘기는 서로

잘 안했어요.

몇달전부터 결혼얘기를 꺼내길래

저도 진지하게 생각해봤을때

너무 잘 맞는거 같아서 결혼을 생각하게되었어요.

남친이 고백할게 있다고하더니 이혼가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정도야 뭐 흠이아니니 장난스럽게 그런걸왤케진지하게 얘기해ㅋㅋ 하고 넘겼어요.

그리고 여동생과 엄마그리고 아저씨는 지방에 산다고 인사드리러가재서

1박2일로 인사드릴겸 찾아뵙고왔고

모든 사실을 알게되어 마음이 심란합니다.

어머니는 결혼 세번하셨고

첫번째 남자분과 아들딸 낳으셨구

본인 아버지와 바람나서 본인과 여동생을 낳았다고하고


지금 아버지가 생활력이없어서 집나가신거고.

지금 같이 사는 아저씨가 세번째 아저씨라고 하시네요.

혼인신고는안했는대요..

여동생은 20살인데 온몸에 문신..

어머니는 당뇨에 걸리셨고 일못하시고

배는 엄청나왔는데 팔다리는 엄청 마르셨더라구요.

본인아빠는 도박으로 돈 다날리고

이번에 저랑 반지하려고 금두꺼비? 가지고있었는데

아버지가 팔아서 도박했다하고

군대가기전에 알바해서 천만원모아놨는데

아버지가 도박으로 다날려서 아버지한테는 돈 안드린다고

갑자기 모든 사실을 아니까 뒷통수를 방망이로 얻어터진거같아요.

남친은 아무일 아니란듯이 얘기하는데..

저는 너무 충격적이에요..

앞에서는 그렇구나하고왔고

집에서 멍하고 이게 맞는건가싶고

남친이랑 결혼하면 당뇨어머니 평생모시고 살아야하고


당뇨는 유전이라는데 남친이.걸릴까봐 두렵고


집도 갔는데 5층짜리 아파트에 5층? 엘베도없고


집도 다 무너져내려가는거같았어요.


저희집은 그래도 5년된아파트에 빚없이 살고있고 38평에 부자는아니지만 그냥 평범해요..(지방이라저렴해요5억정도)


버스를타고 저를 데려다줄때 저희집보고


다 니꺼라고 할때 좀 그냥 넘겼는데


약간 넘보는거같기도하고.ㅜ 제착각일지는모르겠지만..


너무 충격받아서 말이안나와요..



글서 문자로 사실대로 얘기했어요.


남친도 저도 좋은회사가아니라 공장 다니는데


어머니 당뇨 치료비 ? 이런거 나이드시면


우리가 책임져야하고..


너도 당뇨걸릴까바무섭고(통통해요)


아버님이


또 돈사고치시면 우리가 해결해야할거같고..



이런것들이 걱정되고 무섭다니까


(동생도 양아치...ㅜㅜ 만났는데


클럽죽순이같았어요..뭐 샴페인 100만원짜리


아는언니가 사줫니 먹었다느니.. 어디클럽 무슨오빠어쩌고


이런얘기밖에안해요...)


별것도아닌걸로 걱정하냐고


그러식이면 아무랑도 결혼못한다네요..


이렇게 결혼까지 생각해서 집안사정 알게된 남친은


살면서 처음인데


헤어지는게 맞는거겠죠..?


https://m.pann.nate.com/talk/366733841?currMenu=category&page=2&order=N


+)추)

하..역시 저만 이상하다고 느낀게 아니었군요..

사람이 좋아서 애써 부정하고 싶었나봐요..

멍청하게 이걸로 혼자 며칠을 고민하고 울었는지ㅜㅜ..

구구절절 다 적지 않았지만

남친아버지를 간혹 만나면 아버지가 남친을

다정하게 불렀고 남친도 아버지랑 친해보여서

심각성을 못 느꼈어요.

그분이 직장이 없는것도아니고 이용원하셔서

노후걱정은 없으시겠구나.. 했거든요..

(저희집은 두분다공무원이라 걱정없어요ㅜ)

저도 생산직다니는이유가 돈벌어서 가게차리려고 다녔던거였고..

적성과 잘 맞아서 2년이나 다녔네요..

오늘은 저보고 장인어른 장모님 언제 소개시켜줄거냐는데..

제가 다 부끄럽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이건 정말 아니네요..

얼른 관두고 안전 이별해야겠어요..


충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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