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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남편이 다른여자한테 스킨십 +추가)

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의견 좀 여쭤보려고 합니다.

저랑 남편 사내 부부이고, 다른 층에서 근무합니다.
오늘 그 층 갈 일 있어서 우연히 봤는데
남편이 신입 여직원과 웃으며 대화 도중, 그 여직원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정리해서 귀 뒤로 넘겨주더라구요.
그거.. 뭔지 아시나요? 가지런히 정리했다고 했다는 표현이 맞는 지 모르겠지만... 그 왜.. 옆머리? 같은 머리 약간 앞으로 나와있으면 귀 뒤쪽으로 넘겨주는 거 있잖아요.

찰나라면 찰나의 일이라, 손 잡거나 하는 확실한 스킨십이 아니라 뭐라 하기도 애매한 것 같아서 객관적인 의견 들어보려고 글 씁니다.

그걸 보는데 괜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아직 제가 그 층에 갔었다는 것도 남편은 모르고요.

이거 스킨십이라고 말해야 하는 영역인가요?
제가 봤다고 얘기해야 될까요?

https://m.pann.nate.com/talk/366707825?currMenu=category&page=3&order=N


+)추가

댓글 쭉 읽었습니다.
애매한 스킨십이라 했던 건 솔직히 믿고 싶지 않은 마음인 것 같아요.

사실 그 여직원이 남편을 좀 좋아하는 것 같다고 느낀 일들이 몇 번 있었는데, 그래서 내가 괜히 별 거 아닌 것도 예민하게 받아들이나 했어요.

남편 생일에 생일카드를 보낸다든지(선물은 없고 그냥 종이 카드만요),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개인적인 연락을 해온다든지 해서 뭐냐고 했는데, "그냥 애지 뭘... 어린애를 신경쓰고 그러냐" 이런식으로.. (그 여직원이랑 남편 나이차이 9살) 뭔가 이성으로 느끼는 게 아니라는 분위기여서, 또 뭔가 명확한 게 없으니 내가 자존감 낮아서 그런가 했어요.

그 팀이랑 저녁에 식사할 때 지나가는 말로 "너는 오늘도 xx씨 이야기 했지.." 이런 말을 얼핏 들었는데 정확히 뒷 얘기는 못 들었어요. 그 시기에 그 여직원이 며칠 연속 휴무였다 하더라고요.

뭔가 또렷하지 않지만 신경은 쓰이고, 근데 솔직히 말하면 외면하고 싶고, 찝찝하지만 그냥 모른체 하고 싶고 그런 마음이네요.

인터넷 커뮤니티 잘 안 보는 사람이지만 차라리 이 글 읽었으면 좋겠기도 하고 그러네요.

좀 더 지켜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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