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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같은아파트 여자가 너무 불쾌해요

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살고있는 여자입니다.
남편과 말싸움이 나서 올려봅니다 누가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여기가 나름 신도시라 애들도 많고 젊은 부부들이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옷차림이 다들 개방적인거 같아요

신축아파트라 단지내에 헬스장이 있는데도, 남편이 단지내 헬스장말고 정식PT를 받고싶다며 단지앞에 있는 대형 헬스장에 등록해달래서 같이 상담하러 갔습니다.

가격은 단지내 헬스장과 비교도 안될정도로 비쌌지만
남편의 건강한 2세를 위한 다이어트 의지때문에 끊어줬네요
처음 며칠 다닐땐 엄청 힘들어하더니 요즘엔 퇴근후 개인운동?도 한다며 열심히 신나게 다니더라구요

저도 PT까지는 안받아도 남편과 같이 다니면서 런닝이라도 뛰며 운동해볼까 하는마음이 들어서 얼마전에 같이 등록했어요

근데 가서 보니 헬스장에 유독 옷차림이 적나라 한 여자가 있네요;;... 딱 달라붙는 스포츠나시, 가슴골보이는 반팔티, 핑크색 레깅스 등등이요... 눈쌀이 찌푸려졌어요
며칠전엔 베이지색 레깅스를 입었는데 바지 안입은줄 알고 놀래서 깜짝이야라고 소리질렀네요;;

그 여자는 제가 소리지른거 듣고 본인도 민망했는지 집에 가더라구요;;;

그 이후로 남편이랑 다퉜네요
남편은 그여자가 우리에게 피해준것도 없고 옷차림은 헬스장에서 뭘 입던 그여자 자유인데 왜 그렇게 싫은눈길을 주냐 제가 째려보는데 너무 티나서 본인까지 민망하다며 그만좀하거나 헬스장에 나오지 말랍니다.

제가 다른여자 편드는게 서럽다고 진지하게 말했더니 남편이 사과해서 넘어갔고요

이여자 알고보니 저희부부랑 같은 아파트 살더라고요; 운동복차림 그대로 단지내를 돌아다니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심지어 어린이집 다니는 자녀도 있더라구요;;; 남편도 있던데 남편은 본인 부인이 그러고 다니는데도 아무렇지 않은건지..;; 애엄마가 저렇게 다니는게 맞나싶어서 그제 헬스장에서 부탁좀 했습니다.

애엄마가 옷차림이 너무 민망한거같다. 눈을 어디에 둬야될지 모르겠으니 좀 가리고 다녀달라고 부탁했어요.

정중하게 말했고 알았다고 할줄 알았는데 다짜고짜 제 남편에게 가서 당신 와이프 정신나간거 아니냐고 주둥이 관리하라고 화를 내더라구요;;
다른건 이해하는데 왜 제가아니라 제 남편한테 따지나요?

이것때문에 남편이랑 또 싸웠고 남편은 제가 헬스장 따라오면 본인도 그냥 안다니겠답니다. 단지내 헬스장 다니거나 다른곳으로 옮기겠데요. 그리고 그 여자한테 가서 사과하라며 오히려 저한테 화를 냅니다.

남편이 아무래도 그여자한테 호감이 생긴건 빼박인거같고 전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남편은 사람들앞에서 본인을 우습게 만들었다며 저랑 말도 안하고 냉전중이네요;;

https://m.pann.nate.com/talk/366757474?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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