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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시아버지 생신날 일부러 전화 안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압O)

음슴체 죄송합니다. 두서가 맞지 않더라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이해를 위해 이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결혼(식 올린 건 3년 차 됨) 6년 차 30살임 (신랑 동갑)혼인신고 먼저 하고 3년 살다가 아기가 생겨 결혼식 날을 잡고상견례를 했음(상견례만 늦었지 우린 혼인신고하기 전부터 양가 부모님을 뵀음)
난 이혼가정이라 아빠 엄마를 같이 자리에 모셨지만엄마는 일이 있으셔서 식사만 하시고 먼저 일어나셨음가시기 전에 딸이 임신 초기이니 너무 늦지 않게 마무리 해달라시며신신당부를 하고 가셨음
그날 상견례 자리는 점심을 포함하여 밤 11시까지 술자리로 이어졌고난 입덧이 너무 심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물도 잘 못 마셨음ㅠ술자리가 끝나고 내가 운전해서 데려다 드렸고..끝까지 같이 있었던 이유는 양가 부모님 4~5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에서 올라오셨고우리도 직업상 1년 만에 뵌 거라 좀 힘들었지만 좋은 시간이겠거니잘 버티고 있었음
그러다 일주일 뒤 정기검진에서 애기 심장이 멈춰 크기를 재보니 8주 차에서자라지 않았다고 함의사선생님 말씀으론 12주 전에는 DNA 이상으로 성장을 멈춘 걸 수도 있는데엄마가 많이 무리했냐고 물어보셔서 상견례 전, 후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호르몬 때문인지 많이 예민해져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했더니그 영향도 없지 않아 있다고 하셨음(상견례 날 정말 정말 많이 울고 힘들었음..)
엄마가 많이 속상해하시며 하루 종일 얘기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셨는지좀 늦은 시간에 시어머니께 카톡을 하셨음 (밤 10시쯤)'그날 그렇게 신신당부 드렸는데 조금만 더 신경 써 주시지 그러셨냐 너무 속상하다상견례를 누가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하냐 사돈어른 믿고 우리 딸 보낸 건데앞으로 어떻게 보겠냐'라고.그걸 본 시아버님이 나한테 전화를 했음"니가 뭐라고 했길래 너네 엄마가 이 늦은 시간에 이런 카톡을 보내냐고 왜 이게 우리 탓인 것처럼 얘기 하시냐" 정확히 이렇게 말씀 하심
이날 소파수술받고 나서 집에서 계속 울고 자고 반복하다가 죽 한 숟가락 뜨려고 하는데전화 온 거임(밤 10시 30쯤) 난 너무 힘들고 지쳐서 그냥 계속 듣고만 있다가 네 하고 끊어버림근데 시아버지 바로 신랑한테 전화 와서 "OO이(저)네 엄마는 이혼해서 출가외인이니까 앞으로 절대 찾아가지 마라" 라 하고선 끊음
그 이후로 난 이 사람을 내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음. 아무리 그런 일이 있었다 한들와이프의 부모님을 이혼한 사람이니까 만나지 말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음..신랑은 너무 착하고 무조건 내 편이지만 어렸을 때 아버지의 폭행과 폭언으로 인해서한 마디 하면 싸울 걸 아니까 절대 싫은 소리를 안 함(지금은 중간 역할 나름 잘 합니다)
저 이후로도 난 신랑한테 "난 당신 부모님한텐 할 도리만 할 거니 더 이상 바라지 말라"라고 했고 신랑도 알겠다고 했음(결혼 전, 후 내가 시부모님께 얼마나 잘했는지 신랑이 정말 잘 알고 있음)
한 달 전 시아버님 생신이었고 신랑에게 전화 드리라 하고 난 일부러 안 함 (3년 째임)근데 며칠 전 신랑이 2주 동안 출장을 가게 돼서 아침에 통화하는데며느리가 시아버지 생신에 전화도 안 했다고 어머님이 신랑한테 뭐라 하셨나 봄그래서 내가 신랑한테 "자기 아빠는 우리 결혼하고 6년 동안 내 생일날 축하한다는 전화하신 적 있어? 없지? 어른이 어른 대접받고 싶으면 모범을 보이셔야 아랫사람이 배우는거야"라고 했더니 신랑은 "응 맞아" 하고 다른 말은 없었음
너무 화가 치밀어 올라서 시어머님한테 전화해서 내 생각을 다 전하려다가그래도 어른이니까 참고 있는데 언젠가 이 얘기가 또 나오게 되면내가 이성을 잘 잡고 있을지 모르겠음.....
하..... 신랑이랑 나는 문제 1도 없고 지금 임신 초기인데 저 얘기 들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음이 집하고 싹을 끊어버리고 싶은데 그래도 신랑 부모님이고 내가 책잡히기 싫어서어머님 생신이나 명절 때 못 가게 되면 꼭 전화드리고 선물이랑 용돈 보내드림...
어떻게 해야 현명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이 너무 많아지는 요즘임.. 도와주세요 인생 선배님들 ㅠㅠ음슴체 죄송합니다. 두서가 맞지 않더라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이해를 위해 이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결혼(식 올린 건 3년 차 됨) 6년 차 30살임 (신랑 동갑)혼인신고 먼저 하고 3년 살다가 아기가 생겨 결혼식 날을 잡고상견례를 했음(상견례만 늦었지 우린 혼인신고하기 전부터 양가 부모님을 뵀음)
난 이혼가정이라 아빠 엄마를 같이 자리에 모셨지만엄마는 일이 있으셔서 식사만 하시고 먼저 일어나셨음가시기 전에 딸이 임신 초기이니 너무 늦지 않게 마무리 해달라시며신신당부를 하고 가셨음
그날 상견례 자리는 점심을 포함하여 밤 11시까지 술자리로 이어졌고난 입덧이 너무 심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물도 잘 못 마셨음ㅠ술자리가 끝나고 내가 운전해서 데려다 드렸고..끝까지 같이 있었던 이유는 양가 부모님 4~5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에서 올라오셨고우리도 직업상 1년 만에 뵌 거라 좀 힘들었지만 좋은 시간이겠거니잘 버티고 있었음
그러다 일주일 뒤 정기검진에서 애기 심장이 멈춰 크기를 재보니 8주 차에서자라지 않았다고 함의사선생님 말씀으론 12주 전에는 DNA 이상으로 성장을 멈춘 걸 수도 있는데엄마가 많이 무리했냐고 물어보셔서 상견례 전, 후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호르몬 때문인지 많이 예민해져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고 했더니그 영향도 없지 않아 있다고 하셨음(상견례 날 정말 정말 많이 울고 힘들었음..)
엄마가 많이 속상해하시며 하루 종일 얘기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셨는지좀 늦은 시간에 시어머니께 카톡을 하셨음 (밤 10시쯤)'그날 그렇게 신신당부 드렸는데 조금만 더 신경 써 주시지 그러셨냐 너무 속상하다상견례를 누가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하냐 사돈어른 믿고 우리 딸 보낸 건데앞으로 어떻게 보겠냐'라고.그걸 본 시아버님이 나한테 전화를 했음"니가 뭐라고 했길래 너네 엄마가 이 늦은 시간에 이런 카톡을 보내냐고 왜 이게 우리 탓인 것처럼 얘기 하시냐" 정확히 이렇게 말씀 하심
이날 소파수술받고 나서 집에서 계속 울고 자고 반복하다가 죽 한 숟가락 뜨려고 하는데전화 온 거임(밤 10시 30쯤) 난 너무 힘들고 지쳐서 그냥 계속 듣고만 있다가 네 하고 끊어버림근데 시아버지 바로 신랑한테 전화 와서 "OO이(저)네 엄마는 이혼해서 출가외인이니까 앞으로 절대 찾아가지 마라" 라 하고선 끊음
그 이후로 난 이 사람을 내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음. 아무리 그런 일이 있었다 한들와이프의 부모님을 이혼한 사람이니까 만나지 말라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음..신랑은 너무 착하고 무조건 내 편이지만 어렸을 때 아버지의 폭행과 폭언으로 인해서한 마디 하면 싸울 걸 아니까 절대 싫은 소리를 안 함(지금은 중간 역할 나름 잘 합니다)
저 이후로도 난 신랑한테 "난 당신 부모님한텐 할 도리만 할 거니 더 이상 바라지 말라"라고 했고 신랑도 알겠다고 했음(결혼 전, 후 내가 시부모님께 얼마나 잘했는지 신랑이 정말 잘 알고 있음)
한 달 전 시아버님 생신이었고 신랑에게 전화 드리라 하고 난 일부러 안 함 (3년 째임)근데 며칠 전 신랑이 2주 동안 출장을 가게 돼서 아침에 통화하는데며느리가 시아버지 생신에 전화도 안 했다고 어머님이 신랑한테 뭐라 하셨나 봄그래서 내가 신랑한테 "자기 아빠는 우리 결혼하고 6년 동안 내 생일날 축하한다는 전화하신 적 있어? 없지? 어른이 어른 대접받고 싶으면 모범을 보이셔야 아랫사람이 배우는거야"라고 했더니 신랑은 "응 맞아" 하고 다른 말은 없었음
너무 화가 치밀어 올라서 시어머님한테 전화해서 내 생각을 다 전하려다가그래도 어른이니까 참고 있는데 언젠가 이 얘기가 또 나오게 되면내가 이성을 잘 잡고 있을지 모르겠음.....
하..... 신랑이랑 나는 문제 1도 없고 지금 임신 초기인데 저 얘기 들으니 너무 스트레스 받음이 집하고 싹을 끊어버리고 싶은데 그래도 신랑 부모님이고 내가 책잡히기 싫어서어머님 생신이나 명절 때 못 가게 되면 꼭 전화드리고 선물이랑 용돈 보내드림...
어떻게 해야 현명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이 너무 많아지는 요즘임.. 도와주세요 인생 선배님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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