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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10년넘게 생활비 받아본적 없는데...더 성공하라고 제대로 살라고 계속 채찍질 하는 남편

제 나이 40대 중반
결혼 시작이 잘못되어
평생 그 굴레속에서 못벗어난 멍청한 아줌마 입니다.

아이가 현재 초4
이 아이가 태어난 이후 한번도 생활비를 받아쓴적이 없고
자영업하면서 생활비 교육비 대출금 모두 제손으로...
시댁의 도움도 받고 친정의 도움도 받고
남편은 계속 사업중...

계속 일을 새로 하고는 있으나 결과물은 없고
돈을 벌지 못하고
자신의 생활비 정도 벌어서
가끔 큰 돈이 생기면 100, 200 줌
선물로...

그런데 너무나도 당당함
왜인지는 나도 모르겠음
나도 일 그만두고 싶고 쉬고 싶은데
당장 내가 일을 그만두면 
갚아야할 대출금과 생활비, 아이 학원비는...

그런데다가
이분이 엄청 깔끔함
난 좀 정리가 안되는
한번에 치우는... 
그래서 가끔 어질러지거나 물건이 제자리에 없으면 
미치려고 함

가끔 집들이를 하거나 친구들이 놀러오면 
집보고 놀램
모델하우스 같다고...
난 맨날 혼난다고 정리 제대로 못한다고 하면 다들 의아해 함

나의 일상 24시간이 모자름
그런데 그걸 이해 못함
집안일도 다 내가 하고
아이 케어도 다 내가 하고
그런데도 항상 내가 모지리임

뭘 안하고, 운동도 안하고, 책도 않읽고, 시키는거 하나도 안한다고

도대체 내가 얼마나 더 해야하는지 모르겠음

울 아이가 엄마는 노예 같다고 불쌍하다고 하니
남편왈 '아빠는 엄마가 어질러놓은거 다 치워'ㅋ
치우긴 뭘 치워 
잔소리에 승질만 버럭 내는데요.

청소를 한번 해주면 그 날은 특별한 날입니다.

재활용은 버려다 줍니다.
손가락이 아파 __질 못하니 도와달라니 안해줘요
평소에 잘 치워두면 바쁠게 없데요.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는 일이 아닌가봐요

티비에 나오는 새벽 4시에 기상하는
그런 대단히 성공한 커리어 여성상을 원하는듯...

이제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걱정된다고 하니

걱정할 시간에 기도나 하래요.

수술은 작은 수술은 아니에요
정확한 명은 말씀 못드리지만...
휴우증땜시 불안하다고 하면
넌 그렇겟지 걱정하겠지
너 자신이 더 노력할 생각은 안하고... ㅠㅠ

제가 말해놓고 제 입을 찢어버리고 싶어요

그리고 남편이 같이 사업하는 분이 계신데
여자에요
나이도 많고
근데 주변 분들이 두분이 부부인줄 알았다고
아님 두분 어떤 사이냐고 물어요 ㅠㅠ
제가 그런말 들으면 기분나쁘다 하니


그런거 신경쓸 겨를 없데요
자기는 그렇다고 하지만 제 입장은요?

매번 계속 제 일에 대해서 지적하고 잔소리에
그런 저를 보고 있는 자기 자신이 죽을것 같데요.

그래서 그런 나랑 왜사냐고 하니
지금 뭐하자고 그런 질문을 하냐고 하네요.

답글 예상되요

제가 모지리 병신 맞는데요,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고
제가 얼마나 더 고쳐야 할지 몰라서요
그냥 주저리 주저리 했습니다 ㅠ

https://m.pann.nate.com/talk/366705918?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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