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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새언니가 화가 났는데요...

오빠가 결혼한지 한 3년? 4년? 된거 같아요.
새언니가 저희 부모님 댁에 거의 안와요.
오든 말든 저희 부모님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사실 오면 부모님께서 불편 하시다고
그냥 안오는게 편하다고 하세요.
저도 결혼해서 부모님 댁에는 부모님 두분만 사시고
전 새언니 본게 거의 손에 꼽아요.
결혼식 포함 세번인가 본거 같아요.

처음에 만났을 때는 너무 아무 말도 없이 고요하길래
저나 부모님이
그냥 대화를 하려고 잘 지냈는지 등
대화 시작을 하려고 사소한 질문을 몇개 했는데
그게 새언니한테는 자꾸 뭘 묻는다고 느꼈나봐요.
전 사실 질문 한개인가 두개 하고 말았고
(이것도 새언니가 뭐라고 말을 하면 아~ 그럼 ㅇㅇ하게 된건가요? 라는 식으로 대화 하는거지 호구 조사 그런거 아님)
부모님도 일은 어떠니 이런거 한 두개 질문 하셨는데
대답이 네 아뇨 딱 단답에 싸늘해서
바로 멈추셨어요.
그러고 나서 오빠가 따로 새언니한테 질문 하지 말래서
그 다음에 보게 됐을 때는 저나 부모님이나
인사 말고는 진짜 할 말이 없어서
새언니한테는 그냥 말을 안했어요.
새언니에 대해 아는게 1도 없는데,
대화 시작을 위한 질문을 안하면 무슨 말을 하나요?
할 말이 없는데...
그래서 그냥 저는 부모님하고만 대화를 했어요.
그렇다고 막 수다를 떤건 아니고
식사 하면서 아예 말을 1도 안 할 수 없으니
부모님하고 가끔 몇마디 한게 다예요.
진짜 어우 불편해서 그 뒤론 새언니 만나고 싶지도 않고
저야 뭐 시누이가 만날 일이 뭐가 있겠어요?
그 뒤론 만난적이 없는데
새언니가 저희 부모님을 1년에 딱 4번 만나요.
어버이날, 생신, 명절 중 1번 이렇게요.
근데 절대로 새언니가 먼저 대화를 시도 한 적이 없대요.
엄마 아빠는 질문 하지 말랬으니 인사 외에는
할 말이 없고 그나마 오빠 하고만 몇마디 주고 받고
그 것도 새언니 눈치 보인다고 하세요.
결국 엄마가 오빠한테 새언니가 부모님 만나는게
안내키면 너만 와도 된다고 하셨대요.
그러고 나서는 좀 시간이 흐름 뒤에
오빠가 엄마한테 조카를 좀 봐달라고 했나봐요.
엄마가 처음에는 엄마 집으로 아이를 데려다 달라고 했는데
그건 안된다고 엄마한테 오시라고 했대요.
그래서 엄마가 가셨는데 새언니가 재택근무 였대요.
엄마 도착 하셨는데 일한다고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엄마 가실 때도 안나오더래요.
그게 계속 되니까 엄마가 오빠한테 너네 집 안간다고
애 봐줄 사람 구하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오빠가 새언니한테 적어도 인사는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저를 포함 시가 사람들이 본인을 무시하고 따돌린다고, 오빠한테 크게 화를 내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그랬다네요?

도대체 저하고 저희 부모님이 뭘 그렇게 잘못 했나요?

https://m.pann.nate.com/talk/366786215?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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