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기껏해야 반찬 몇개라는 남편 어떻게 대응해야하나요

신혼3개월차입니다
집안일을 구분하면 남편 빨래 빨래널기 모든 쓰레기버리기,분리수거 포함, 밥솥에 밥하기
저는 생필품,식료품 구매, 요리,설거지 하고 물__질,청소기는 그냥 로봇 청소기 돌려요

결혼초부터 자기가 집안일 더 할거다 내가 원래 하던거라 하면 된다 본인 입으로 그랬고 결혼하면서 좁은집에 남자있는 쪽으로 온거라 제가 적응할수있게 도와주겠다면서 자기가 더 나서서 한 것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남편이 저한테 너가 집안일 하는게 뭐가 있냐 기껏해야 요리 몇개 아니냐고 하네요
저 결혼전에 요리 안해봤어요 결혼 십몇전 유학때 4년정도 하고 산거 말고는 직장 근무시간이 길어서 집에 오면 자고 출근하기 바빴고 결혼 후에 남편이 자긴 요리 못한다길래 칼질 못한다고 자연스레 제 담당이 되었어요

결혼 후에 반찬들 종류별로 계속 만들어놨고 남편이 먹고싶다는 음식도 몇번 만들어줬구요, 먹고싶다는거 있으면 블로그보고 만들어놔요.
결혼생활 2-3개월동안 장조림 진미채 소세지볶음 두부전 김치전 떡강정 김치볶음밥 감자조림 쥐포채볶음 어묵탕 끓이고 호떡만들고 잘먹은 반찬은 몇번씩 만들었구요 제가 못하는 고난이도 반찬은 사먹었구요 생각보다 잘한다며 맛있다고 열심히 먹었으면서 나름 여러개 반찬 안떨어지게 만들어놨는데 기껏 반찬 몇번에 너가 결혼하고 한게 뭐가 있냐고하네요

맞벌이고 수입은 각자 관리, 생활비 동일 금액 공동으로 각출해서 쓰고 있어요
다만 결혼 후 제가 직장이 출퇴근이 결혼전보다 두배가 되었고 남자는 집과 5km이내, 저는 낮 12시쯤 출근해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밤 12시가 넘고 남편은 6시 30분이면 집에와요

만약 제가 남편말대로 기껏 반찬만 하는 정도면 차라리 이것도 안하고 생활비 더 내서라도 사먹던지 저도 생각좀 해볼려구요

지금은 너무 열받아서 밤새는 중이고 아깝지만 만들어놓은 제육볶음 장조림 포함 나머지 직접만든거 다 갔다버렸어요

https://m.pann.nate.com/talk/364571294?currMenu=category&page=1&order=N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