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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남편을 만나고 자존감이 바닥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30대 결혼 8년차 입니다..
결혼후 성격차이로 인해 힘들때도 많았지만
같이 작은카페를 운영하면서 부터 트러블이 더 많아 졌어요
남편은 세심하고 완벽주의지 성향
저는 큰일이 아니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도 꼼꼼한 성격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종종 실수를 하면 잔소리와 뭐라고 하는게 많아지더니 이제는 그 말이 점점심해져서 저도 참을수가 없는 상황까지 갔어요.. 그리고 눈치보면서 일하고 죄인처럼 일히는 제모습이 너무 처량하고 자존감은 바닥이고 너무 힘들어요..

어제 스콘반죽에 베이킹파우더를 빠뜨린걸 알았습니다..
사실 베이킹할때 손님이 오시면 남편이 전담해서 해주면 좋은데 바빠질수도 있으니 손님음료 나가는게 먼저라는 남편에 기준에 그렇게 하다보니 베이킹하다 나가서 만들고 또 들어와서 만들다 나가고 베이킹도 힘든데 제정신도 깜빡 하더군요.. 상황이 어떻든 제가 실수한건 맞아요
그리고 더 속상한것도 저라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베이킹파우더 안들어가서 오늘 스콘못나오는걸 알고 저한테 넌진짜 뭘해도 안되 니가 그럼그렇지 진짜 넌 심각하다 넌절대
성공못해 이렇게 말하더군요… 정말; 가슴이 두군거리고 이런얘기까지 들어야 하는건가 싶더라구요..

이후 그날 저녁 또 사단이 났습니다..
택배기사님이 3층택배를 저희꺼랑 같이 두셔서 제가 송장확인을 안하고 뜯어버렸는데..
오빠 이거 내가 모르고 뜯었는데 어떻하지 라고 했더니 깊은 한숨과 넌 진짜 애가 왜그러냐 송장확인 안했어?
그래서 웅 우리꺼랑 박스가 비슷해서 …라고 했더니 나가서 우리꺼랑 안비슷하면 어쩔래 나와바 이러더라구요 이후
난 진짜 너랑 일못하겠어 너혼자 다해 하더니 손님이오던 말던 그냥 자기는 화를 삭혀야 한다면서 앉아있고 저는 손님 응대하고 다시가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아예 무시하고 오빠는 대답도 없고.. 이런일로 이렇게까지 화내고 짜증내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고 제자신이 너무 처량하고 불쌍하고 이런삶이 너무 화가나고 죽고싶다는 생각까지들어서 내가뭘 그렇게 잘못했냐 하면서 지금까지 싸우고있습니다..


제가 일하면서 살아오면서 있던 일들을 뭔가 다적을순 없지만.. 너무답답네요

남편입장은 니가 너무 실수를 많이하고 내가 좋게 말하면 고쳐지지가 않아서 화를 내는거라고 하는데
저는 너무 눈칙보고 사는 제모습이 처량하고 싫어요..

배이킹하고 저울쓰면 다시 제자리 가져다 두라고 했었는데
제가 다른일하느라 자꾸 까먹어서 못지켰더니 도대체 왜 지키질 않냐면서 한번만 그러면 매장에 있는 저울 손님이 있던 말던 그자리에서 다때려 부술꺼라고 진짜라고 화내더군요..이것도 정말 충격이였어요…

오빠는 제가 실수하고 인정을 안하는게 문제라고 하는데..
저는 제실수에 대해 오빠의 잔소리와 화냄이 너무 도가지니친것같아서 화가나요..



마지막으로
얼마전 엄마랑아빠가 오픈전에 오셔서 언니가 맡아달라고 했다면서 큰 딸기를 주고가셨어요
전 언니한테 들은 바가 없었고 매장이 넓은건 아니라서 두기가 마땅치 않기는 했지만, 저는 당연히 맡아줄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남편이 언니가 너한테 미리 맡아달라고 얘기했어? 라고 해서 아니 그런얘기 못받았다니까..
아무리 가족이여도 미리 말하고 부탁해야하는거 아니냐면서 뭐냐고 우리가 자기들 개인물건 맡아주는 곳이냐고 아니 맡아주는게 싫어서가 아니고 미리 얘기를 해야 할꺼아니냐 계속 그러더구요 .. 이해는 갑니다.. 근데 저희언니가
저녁때마다 늘 들려서 저녁챙고주고가고 항상 카톡하고엄청 친한사이라서 저는 말없어도 그정도는 다 해줄수있고 해주고 싶은 마음인데.. 남편은 일하면서도 딸기때문에 물건꺼내기가 힘들다 궁시렁 뭔가 너무 속좁은 사람처럼 보이는데 제가 이상한걸까요? ..


어떤 큰 사건이라서 해결되면 차라리 좋겠어요
이건 아무리 얘기를 해도 생각이 계속 다르고
오빠는 제가 이상하다고 또라이라고 하는데…
저정말 보통사람으로 잘자랐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일도 못하고 모자른 사람마냥 자존감이 바닥이라 정말 힘이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부클리닉이라도 가야할까
죽어야 끝나나 이런생각까지도 들만큼 힘들어요..

https://m.pann.nate.com/talk/364558848?currMenu=talker&order=RAN&rankingType=total&pag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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