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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남편과 함께 볼거예요. 입장차이,생각차이가 맞나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30대 부부이자 3년차 들어서는 신혼부부 입니다.

오늘 남편과의 의견이 엇갈려 거의 1시간 동안 얘기를

했는데 도저히 답이 안나와 남편이 올려 보라고해서

글을 씁니다.

그리고 모바일이니 오타 맞춤법 양해 바랍니다.

거두절미 하고 본론 바로 말할게요.

저에겐 친오빠가 있는데 만났던 여자마다

뒷통수를 맞아 상처가 많은 사람이예요

그리고 현재도 혼자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장가 시기를 놓쳐 가지 못할까봐 걱정이 많구요.

물론 저희 부부도 걱정이 되서 저희 주변 사람들을

소개해 주고 싶은데 다 아는 사이기도 하고

결혼한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오늘 남편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남편이 20대 초반에 5년 정도 만난 여자분이 있는데

그여자 분 친언니가 좋은 사람이였다며

그 언니분이 생활력이 얼마나 강하고 정말 괜찮은 여자

라면서 칭찬을 했어요(어떤 사람이였는지는 제가 자세히 듣고 저도 괜찮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무래도 전여친 언니다 보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지금부터 대화 했던 토대로 써볼게요.

남- 남편 / 저 - 저 입니다

남 - 예전에도 말했다 시피 그 누나는 진짜 형 소개해주고 싶었는데

저- 응? 그래도 그건 아니지~~

남 - 왜?? 진짜 그냥 그 누나만 보고 형님이랑 잘되면 좋겠다고 말하는거야 정말 좋은 사람이니까

저- 아니, 괜찮고 좋은여자인건 나도 알겠는데 뭐 둘이 결혼이라고 하겠다고 하면 찬성이라는거야?

남- 반대할건 없지 둘이 좋다면 하는거지

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저번에도 그런말 한적 있어서 내가 똑같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했던거 기억 안나?

남- 아니 근데 그 누나 진짜 사람이 좋아서 그냥 형님이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서 그런거야

저- 아니 그래도 상식적으로 내 남편 전여친 언니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는 자체가 이상 하잖아

남- 아니, 지금 당장 뭐 소개를 해주겠다고 그러는게 아니라 내 생각이 그렇다는거지

저- 근데 그런생각한것 자체가 이상한거지, 그럼 입장바꿔서 내 전남친 누나를 소개해줘도 되는 거야?

남- 난 상관 없는데?? 좋은 사람이라면 난 상관없어

저- 그럼 상견례 때도 내 전남친 얼굴 봐야 할수도 있고, 결혼식장에서도 볼수도 있고, 또 같이 우리 넷이서 밥먹다가도 내전남친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는건데 이건 모두 다 불편한 상황 아니야?

남- 그런거면 내가 불편한거 몇번 감수하고 형 좋은사람 만나게 해주면 되는거지

저- 아니, 너만 불편한게 아니라 다 불편한거지 나도, 친오빠도 그언니도 다 불편한 상황을 왜 만들어?

남- 근데 이건 입장차이 아니야? 나는 형님이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반대할건 없다고 보는데?

저- 정말로 그럼 내 전남친 누나를 오빠한테 소개해주고 우리가 같이 밥을 먹는데 그 누나가 자기 동생 얘기를 했어 그럼 아무렇지도 않아?

남- 그건 사전에 두분에게 언급 자제해달라고 하면 되는거 아니야?

저- 아니 그럼 그 두명이 불편해서 우리를 만나겠어?
왜 다 불편한 상황을 만들면서까지 그런 생각을 해?
난 진짜 이해가 안되는데?


남- 아니 그니까 입장차이인거지, 내가 지금 전여친한테 감정이 있어서 그러는게 전혀 아니라 그 누나라는 사람이
정말 괜찮고 좋은 사람이라 말했을 뿐이야

저- 아니 근데 정말 이해가 안돼 나는, 아무리 좋은 사람이였어도 그런 생각했다는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것 같아
어떻게 전여친 누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생각을해? 이건 내생각도 전혀 안해준것같은데?

남- 직계 가족도 아닌데 뭘 그렇게까지 생각해? 어차피 나 그쪽 부모님도 보지도 못했는데

저- 부모님을 안봤어도 어차피 그쪽 누나들은 다 봤다고 했었잖아(이건 예전에 말해줬어서 알고있었어요)근데 같이 상견례한다고 치면 같이 밥먹으면서 볼수가 있다고??

남- 응 내가 불편한거 감수하고 둘이 좋다고 하면 어쩔수 없는거지

저- 왜 그게 너만 불편한거야? 다 불편한거지? 우리 부모님도 알게되면 소개 자체를 안된다고 할걸?

남- 어머니 아버지도 그 누나 겪어보시면 다 찬성하실것 같은데?

저- 아니 아직도 나 이해가 정말 안되는데 이게 정말 너는 이해가 된다고 해서 말하는거지?

남- 그러니까 입장차이인거야 아니 그리고 진짜로 해준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생각을 말한건데 왜그래?

저- 아니 나는 생각 했다는거 자체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해, 너는 내생각을 전혀 안한것 같아 그리고 여자도 많은데 왜 하필 그 누나인거야?

남- 소개해주고 싶은데 해줄 사람은 없고 그 누나가 제일 괜찮으니까 말한거지 그리고 너생각을 안한게 아니라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잖아 그러니까 이게 우리 둘의 입장 차이 인거고, 나도 너가 그렇게 생각하는거 이해해 그니까 너도 너의 생각을 나한테 주입하지마 내 생각은 변함없이 맞다고 생각하니까

저- 아니 솔직히 전여친 언니 칭찬한거 부터 자체가 기분이 나쁜데 너가 내 마음을 이해를 못한다는게 더 기분이 나빠, 어느 누구한테 물어봐도 다 너를 이해 못할걸?

남- 그러니까 내가 말했잖아 입장차이고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니까 어쩔수 없는거지 그럼 너가 아는 사람들한테 다 물어봐

저- 분명 내친구들도 나같은 생각을 할걸?

남- 그러니까 한번 물어봐 다 너 처럼은 생각 안할수도 있어~~

여기까지 대화인데 지금 생각 난대로 적은거라 두서없이

적은거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

정말 입장차이, 생각차이 일까요??

제가 정말 이해를 못하는건지 속이 좁아서 이러는건지

궁금해서 올립니다.

둘이서 같이 읽을거니 냉정하게 판단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4556527?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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