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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파혼함 예비시모

삼십대 초반이고 세살위 전남친 이야기 입니다.

결혼 적령기에 만나 결혼얘기가 오가다 서로의 가족들은 왕래했고 양기허락은 받은 상태라 식장과 신혼집 계약된 상태에 상견례 앞두고 파혼했습니다.


이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의 대화인지, 전남친은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길래 글 남겨봅니다.


예비시모가 한 얘기들 남겨볼께요

1.
ㅇㅇ(제이름)아~ 너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ㅇㅇ이 엄마한테 맡기고 우리는 놀러다니자~


- 저렇게 말씀하시길래 나중에 남자친구랑 둘이 있을때 어머니 말에 제가 기분이 상했다 말을 하니 저더러 뭐라합니다. 그래서 자기 엄마가 장모님께 애를 맡겼냐고 ? 일어나지도 않는 일인데 왜 그 말에 기분나빠하냐고.


2.
요즘은 남자들이 주방일도 하고 설거지도 하는 세상이야~ 근데 ㅁㅁ(전남친)이 큰형네 가니까 큰며느리는 가만있고 ㅁㅁ이 형이 설거지 하는 모습보니 기분이 안좋더라~


- 말은 항상 제편을 들어주는 척 하면서 결국은 집안일은 다 여자가 해야한다는 식 입니다.


3.
다음달에 이모들이랑 2박3일 여행 갈껀데 너도 같이 가야해~



- 이 부분에 젤 기분이 나빴는데 , 저의 의견과 스케줄 일체 묻지도 않고 반강제적으로 여행을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것도 남친빼고 이모들이랑 이모딸들이랑… 어머님은 딸이 없으니 절 데리고 가야한답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남친은 오히려 저보고 잘 갓다오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나중에 둘이 있을때 왜 그 불편한 자릴 내가 가야하냐 따져물으니 지금 여행을 갓냐고, 일어나지도 않는 일인데 왜 또 화를 내녜요



말 그대로 일어나지 않는 일에 제가 기분나빠하긴 했지만 그 말 자체가 기분이 상해 하는게 제가 이상한건가요?

https://m.pann.nate.com/talk/364580226?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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