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남편 vs 아내 누가 더 배려가 똥인가요?

음슴체로 상황만 간단히 말할게요.
정말 뒷목 잡을 일 많지만
진짜 이 일 하나만 말해볼게요.


아이 둘 키우는 부부임.
남편은 5일제 근무. 7시 기상, 7시 반 출근ㅡ5시퇴근임.
아이들 재운 후부턴 자유시간 겜하고 지할거함.

아내는 집에서 일함, 사업장이 집.
아이들 등원 후 집안일함.(침대정리,청소기,아침먹은설거지,장보기등등) 그리고 남는 시간 아이들 오기전까지도 일함.
아이들오면 나는 밥,청소,빨래 함
남편은 아이들 씻기기,가끔 설거지, 아이들 양치, 아이들 재움
(늘 자기는 너무 잘하는 남편이라고 기세등등한 이유들)
아이들 잠 든 후 나는 일 또 시작.
보통 내가 자는 시간은 빠르면 2시 좀 늦음 4시~아이들깰때까지임
밤새는 날은 집안일 해놓고 낮잠 잠
이게 남편이 내가 아이들 유치원가면 쉰다고 주장하는 이유.

오늘 싸운 이유는

오늘뿐만이아니라 남편때문에 아이들 늘 일찍 일어남
그래서 내가 너무 피곤함..
아이들이 8시에 자러 들어가서 빠르면 6시 보통7시 푹자면 8시반까지 잠.
조용히만하면 푹 자는 아이들이라
그동안 조용히 좀 다니라고 수도없이 말 함..
덜자면 짜증도 많이 내서 너무 힘듦ㅠㅠ

그동안은 그래도 참았음

오늘은 근데 너무 화가남...

오늘 밤 새 일함.
설 전 택배 마감이 오늘까지라 무리해서 밤샌거임.
아직도 일함. 할게 남아있음. 약1시간반정도
아이들이 일어나기전에 일을 마무리 해야함.
보통 아이들이 7시ㅡ8시에 일어남.
조용히만하면 8시반까지도 잠.
근데 남편이 거실,부엌에서 계속 큰소리냄.
회사에서 먹을 간식을 챙기고(전날 밤에 챙겼음 됐을걸...하)
드레스룸 가서 옷 찾는다고 쿵쾅
문도 살살 안닫음.
걷는것도 뒷꿈치로 걷는데 계속 쿵쿵
가뜩이나 피곤해서 예민한데ㅡㅡ
결국 아이들 기상.
등원전까지 결국 내 일이 스탑됨,
그럼 난 아이들 등원시키고 또 잠 못자고 일해야함..하
그래서 조용히 좀 다녀라 짜증냄

그랬더니 왜이렇게 예민하게 구냐며
이제 출근하는 사람한테
월요일부터 짜증이냐며 짜증냄.
누가 밤새라했냐며 일 왜 자꾸 하냐며 짜증냄ㅋ
늘 그럼
일그만해라 그만둬라
일 시작전에 돈 1원부터 뭐에썼냐 참견해대서
내 돈 내가 벌어서 쓴다고 신경끄라한게
생활비까지 내가 다 하게됨...


난 아직도 일함, 퇴근도 못함.
근데 지는 지 출근만 중요한줄 앎.

생활비?

식비,생필품,아이들 옷사거나 장난감 사거나
다 내가 냄.


집 대출금, 공과금, 원비 남편이 냄
남는돈은 나도 뭐하는지 안물음.
걍말하기도 신경쓰기도 싫음.
가끔 한번씩 장보는 돈 내는걸로 엄청 생색질해대서 걍 내지말라함. 짜증나서




그래놓고 생활비 50준다고 일그만두라함^^;;;;
4인식비+생필품이 50이면 됨..?
잘 먹는 아이들이라 식비만 기본 백인데?


지 일하는거만 항상 대단한줄 앎.
토요일에도 난 내가 버는거 나한테 쓰는거 하나도 없는데
쟤는 돈 모아서 시댁 큰 돈 필요할때 다 보탬.
그게 너무 서럽고 내가 너무 불쌍해서 펑펑 움.,
그랬더니 왜 나보고 돈을 못모으냐 오히려 역정냄
늘 지가 버는 돈은 지 돈이라 생각하는 인간이고
이젠 나도 치사하고 드러워서 신경 안씀.
완전체 인간이라 백번ㅁ천번 말해도
이해를 못함...
늘 지 중심적이고 지 말이 다 맞는 인간이라
이젠 나도 거의 해탈의 경지수준^^;;;;;


아무튼 나보고 올려보라함

지 출근하면서 아침 차려준 적 손에 꼽고 (결혼전엔 아침 1도 안먹었다함^^)
출근 잘해 인사해준것도 손에 꼽으면서
왜 월요일 아침부터 출근하는 사람한테 짜증내냐며
다 물어보라함^^
내가 잘못이라며 ㅎㅎ 배려가 왜 이렇게 똥이냐함^^;;

그래서 올려봄
내가 배려가 똥인거임?

https://m.pann.nate.com/talk/364699580?currMenu=category&page=4&order=N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