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경제력으로 보는 친구들 수준 차이 나네요
시부모님께서 제주도에 별장 한채를
가지고 계신데 몇년 전에 남편한테 물려주셔서제주도로 여행갈 때 숙소 예약을 안해서 너무 좋음
이 사실을 친구 모임에 나가서 말했더니
아니니 다를까 친구들이 제주도로 여행간다며
니네 별장 좀 쓸 수 있겠냐고 물어 보는거임
무난하게 중산층 정도로 살아온 A는
제주도 다녀오면 너네 별장 정말 좋다며
작은 선물과 백화점 상품권을 챙겨줌
근데 우리보다 좀 못살았던 B는
고맙다는 톡만 띡 남기고 끝이라는 거임
오히려 별장에 이게 안좋네 뭐가 안좋네
막 품평회를 하는 부분도 있었음
참고로 제주시 근처에 있는 별장이라
여행이나 번화가에 가는데 위치도 좋아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제법 비쌈
평소에 B는 칼같이 더치페이 하고
뭐만 같이 먹으면 정확하게 음식을
나누는 쪼잔한 버릇이 있는데
공짜라면 좀 환장하는 느낌이 있음
B가 별장 공짜로 이용하는 대신
선물이나 댓가를 안줘서 그러냐고??
제주도를 1년에 5번 정도 가니까 문제..
어디선가 최저가로 비행기 티켓딜은 뜨면
귀신같이 알아내서 예약을 한다는 거임
가끔 제주도 여행 이벤트 당첨도 되기도 함..
게다가 편하게 공짜로 지낼 수 있는
우리 별장이 있어서 자꾸 저러는 거 같은
작년에도 나한테 별장 문의하길래
3번 정도 거절했더니 지가 예약했던
최저가 비행기 티켓 칼같이 취소하는 거 아니겠음??
B한테 자꾸 배려를 해주니까
이젠 그게 지 권리인 줄 아는 것 같아서
손절까지 생각하고 있음
마지막으로 이게 내가 매정한 건 아니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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