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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 제빵공장 노동자 빈소에 답례품하라며 ‘파리바게뜨 빵’ 놓고 간 SPC

유 씨가 빵 박스을 발견한 건 지난 16일 오전 10시경, 장례식장 식당 주방에서다. 그는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누가 놓고 갔냐고 물었더니, 회사 사람들이 답례품으로 주라고 두고 갔다고 하더라”라며 “형수님(A 씨 모친)도 모르고 있고, 친가, 외가 가족들도 못 봤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날까지도 없었는데, 그 사이 회사 측이 놓고 간 거 같다”고 했다.


당시 유 씨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목소리가 커졌다고 한다. 그는 “어이가 없었다. 욱해서 소리를 좀 쳤다”며 “사람이 할 짓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당시 장례식장에는 회사 측 관계자들도 있었다고 한다. 유 씨는 “회사 사람들은 보고만 있더라”라며 “빵을 다시 가져가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그가 가장 최근 장례식장을 찾은 18일까지도 빵은 주방에 그대로 있었다.


A 씨 모친은 회사 측 행태에 뭐라 말을 보태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씨는 “형수님은 한숨만 쉬셨다”고 전했다.


회사 측 입장을 듣기 위해 복수의 회사 관계자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https://vop.co.kr/A000016215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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