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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보리차 사서 마신다고 살림 못한다는 시엄니.

시부모님이 원래 다른 지역에서 살고 계셨는데
집에 불이 나는 바람에 다시 집 지을 동안 같이 지내기로 했어요.
이제 한달 좀 넘게 같이 지냈는데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원래는 정말 좋은 시어머니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저희 부부는 물을 생수 사서 마셔요.
그리고 저희 부부가 보리차도 좋아해서 생수 시킬 때
보리차도 같이 시키고요.
근데 어머님이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보리차 사마신다고 뭐라하시네요.
보리차 사마시는게 돈 얼마안되지만 그런거 하나하나를 아껴서
살림하고 그래야 돈도 모이는거다 하시면서요.
그냥 물 끓여서 보리차 티백 담가만 두면 되는거를 귀찮아하니? 하시고요.
야물게 살아야지 살림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어머님이 말할 때 남편도 같이 있었거든요.
남편은
엄마 그거 보리차 얼마나 한다고 그래?
엄마 맨날 마시러 다니는 커피 한잔 가격이 한달치 보리차거든?
우리 둘다 일하느라 바쁜데 뭘 번거롭게 만들어~
이렇게 말해버리더라고요.
저러고 이제 더는 말 안하시겠지 했는데
저랑 둘이 있을 때마다 보리차 끓여마시라고 하시더라고요.
어머님 저러는게 짜증나서 남편한테 말하니까
남편이 자기가 그냥 어머님 있는 동안 보리차 만들겠다 해서
남편이 보리차를 만들었어요.
근데 남편이 보리차 만든 후로는 갑자기 그냥 사마셔라~ 하시던...
그냥 절 부려먹고 싶으셨던건지
아니면 본인이 보기에도 만드는게 번잡스러워 보이셨던건지..
진실은 어머님만 아시겠지만 전 솔직히 기분이 나쁘네요.

https://m.pann.nate.com/talk/365819396?currMenu=category&page=2&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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