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펌글] 한국사에 길이 남은 전설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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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의 조국>

1987년 6월 26일에 부산직할시 남구 문현동의 문현교차로 일대에서 한국일보 고명진 사진기자가 촬영한 사진이다.

"아… 그건..., 정말… 정말 전율을 느꼈다. 셔터 누르는 순간, 내 평생의 특종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진기자구나, 내가 사진기자구나. 사진기자로서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 다만 이 사진을 당시 신문에 싣지 못했다. 서글펐다. 자극적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사진에 대한 애정이 더욱 큰 것 같다. 내가 사진기자의 길을 선택한 것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준 사진이다."

고명진 기자는 훗날 '흔들리는 나의 조국'을 보았다고 술회했으며, 셔터를 눌렀을 때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평생의 특종이 될 것을 셔터 누르는 순간에 직감했다.

<아!, 나의 조국>은 1999년 AP통신이 선정한 20세기 100대 보도사진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