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예비시어머님이 제 앞에서 방귀를 뀌었어요.

친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제발 그냥 지나치지마시고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올해 10월에 결혼예정이구요.
저랑 남자친구는 소개로 만났습니다.
제 나이 33, 남자친구 나이 38 이구요.
제목그대로 예비시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셔서 저랑 남자친구랑 함께 어머님아버님댁으로
찾아갔었는데요.
아버님, 어머님, 남자친구, 저 이렇게 넷이
식탁의자에 앉아서 커피마시고 있는데
예비시어머님이 제 앞에서 방귀를 뀌었어요.
갑자기 방귀가 나오려한다~ 하시면서
살짝 일어나서 방귀를 뀌더라구요.
보통은 방귀를 뀌고 싶더라도 참거나, 화장실에 가서
뀌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갑자기 방귀가 나오려 한다면서 방귀를 뀌는데
적잖게 놀랐어요..
예비시어머님께서 우울증으로 꽤 오랜기간
약을 복용하신건 알고 만났어요.
뿐만아니라 어느 보살님한테 가셔서
점?을 보셨는데 제가 임신했다고 그랬나봐요.
딸기를 한팩 사가지고 오셔서 연락을 하셨길래
저는 저 주려고 사신줄만 알았는데
그게아니라 임신한줄 아시고 사오셨더라구요.
딸기를 주면서 하시는 말씀이
혹시 임신한거 아니냐는데
갑자기 무슨말씀을 하시나 했어요.
그런데 간혹 이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실 때, 결혼이 망설여져요.
제가 봤을 때는 인지쪽도 문제가 있으신듯한데
남자친구는 어머님 지병에 대해 인지쪽은
전혀 언급을 안했었구요.
뿐만아니라 걸음걸이가 보통 60대 같지가 않으시고
종종걸음을 걸으세요.
남자친구 한 사람만 보면 내일이라도 결혼할 수
있을거 같은데, 이런 일들이 저를 너무 심란하게 하고
우울증과 인지쪽은 전혀 연관성이 없지않나
생각도 들구요.
주변에서는 결혼해서 어머님이 집에서 케어가
안될정도로 편찮으시면 요즘은 다 요양병원에 모시지, 누가 직접케어하냐며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중요한건 예비시댁과 같은지역, 같은동이에요.
이쯤에서 그만하는게 맞을까요..?
상견례까지만 진행된 상태입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6245664?currMenu=category&page=3&order=N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