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신생아집 방문..(시부모님 입장)

제목을 적는게 어렵네요.
저는 시누이 입니다.
제목처럼 저의 부모님, 즉 올케에게는 시부모님
입장에서 적는글이니 읽고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올케가 지난달말에 출산을 했어요.
지난주에 조리원퇴소해서 왔고
어제인 토요일에 애기보러 오라고
남동생한테 전화가 왔대요.
부모님은 애기 처음 보는거였어요.
그런데 요새 코로나가 위험하니
오시기전에 검사한번 하고 오시라해서
엄마가 전화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신생아가 있으니 불안할수도 있다고
제가 아침에 가서 해드릴께요 하고
어제 아침에 가서 두분다 키트 해드렸고
음성이 나왔어요.
두분은 외식,모임 거의 안하시고 저희엄마는
사우나를 주3회 가시는분인데 2년넘게 사우나도
안가시고 조심하고 지내셨어요.
그래도 요즘은 어디서 걸린지도 모르게
걸린다고 하니깐.. 여튼 검사받고 두분은 가시고
저는 집으로 왔어요. 따로 저도 오라거나 그런말은
없어서 궁금은했지만 안갔어요.
부모님이 가셔서 현관안에 들어서니깐
올케가 나와서 검사하셨냐고 해서
누나가와서 해줬다고 하니깐 본인이 말한거는
자가키트가 아니고 병원에서 받는 검사래요.
자가키트는 정확하지 않다고요..
신생아가 있으니깐 이해쫌 부탁드린다고
병원에서 검사받고 다시 오시라고 하더래요.
남동생은 눈치만 보고있고 엄마가 당황해서
계시니깐 아빠가 오늘은 그냥 가자고해서 나오셨대요.
그런데 현관문 닫히는데 분명 다른사람 목소리가
들렸다고 그러셔서 산후도우미분이 토욜에도
오시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남동생한테 조용하게 통화하고싶다고 문자보냈더니
전화가 왔길래 진짜냐고 물으니깐
올케가 많이 예민하다고 엄마,아빠한테
말쫌 잘 해달라길래 집에 너희말고 산후도우미분
계시냐 했더니 장모님이랑 처제가
와이프 도와준다고 왔대요.
그래서 제가 장모님이랑 처제도 그런 올때마다
검사하고오냐니 아니래요...
동생한테 등신같은새끼라 하고 끊었어요.
저희 부모님 오시라고 해놓고는
사돈어르신이랑 사돈아가씨도 있는것도 뭔가싶고
중간에서 처신못하는 남동생이 제일 등신이죠..
얼마나 시부모짓했으면 그렇게까지 했겠냐고
생각하실까봐 말씀드려요.
저희 엄마,아빠라서 그런게 아니고 두분은
그냥 둘이서 잘살아라 하시는 분이세요.
저한테도 그렇고 동생한테도 마찬가지에요.
저는 딸이라서 저랑은 통화자주하시는데
올케한테는 전화안하고 꼭 필요한말 있으면
카톡으로 말씀하신대요.
특히 제가 결혼 초 시아버지가 매우 자주 전화오셔서
많이 힘들어했던걸 저희엄마가 보셔서
저희아빠는 며느리한테 직접 연락금지에요.
진상시부모님도 아니고
결혼할때 4억후반 아파트 해줬고
임신했다고 300만원, 막달에 500만원 주셨고
저는 조리원비 보태라고 200만원 줬어요.
엄마가 웃으면서 손녀보러가기 힘들다 하시길래
저도 그냥 웃으면서 우리애들이나 맘껏보라고 했는데
얼마나 속상하실까 싶어서 맘이 안좋네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그래도 자가키트검사까지 하고 집까지 왔는데
그렇게 돌려보냈어야 하는건가 싶고..
저도 며느리지만 어렵네요..

https://m.pann.nate.com/talk/366301238?currMenu=category&page=4&order=N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