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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아기가 저랑 너무 안닮았습니다.

누나가 다른사람 생각도 들어보라해서 글을 씁니다 
2주째 어디 말도못하고 누나와 골머리를 앓는중입니다.
저는 60일 조금 넘은 갓난아이를 키우는 33세 아빠입니다.
당시 아이가 태어났을땐 정신도 없었고 그런 생각 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처음에 저에게 아기가 너랑 하나도안닮았다고 말해준 사람은 제 친누나였는데요.
처음에는 신생아인데 닮았는지 안닮았는지 어떻게 아냐며 누나를 타박하기만했는데애기 재울때 자세히 얼굴을 봐봤는데 갑자기 누나말이 와닿는것같더라고요.
우선 저랑 와이프는 쌍커풀이 있고 눈이큰데 아기는 눈이 작고 무쌍입니다
와이프랑 쌍커풀에 관한 얘기를 연애적 했을때 분명 자긴 자연이라했고저도 자연쌍거풀이어서 우린 잘통한다는 대화를 한게 분명 기억이 나요.
슬쩍 와이프한테 던지는 투로, 애기는 무쌍이라고 말을 한적이 있는데,당황하는 낌새를 보이며, 자기 사실 쌍커풀 자연아니고 수술이라고 눈작다고 얼버무리더라고요.
제가 점점 의심을 가지게되는 이유가 또 한가지 있는데요.
저랑 와이프는 4년을 연애했습니다. 혼담이 오가고 결혼준비를 하던 도중 크게 다퉜었고갈등이 풀리지않아 헤어졌었습니다. ( 돌이켜보면 제 잘못이었고 제 문제가 컸었습니다)
그렇게 2년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얼마안있다 아이가생겨 결혼을 급하게 했습니다.
저와 와이프가 헤어진 2년동안, 와이프는 다른사람과 연애를 잠시 했다고 말을 했습니다.이 부분은 솔직히.. 기분은 좋진않지만 엄연히 와이프는 솔로였으니까 다른남자 만난걸 가지고 걸고 넘어질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잘못해서 헤어진거기 떄문에. (여자문제는 아님)
그리고 제가 가장 크게 의심하는부분이....
와이프가 그....끼고하는걸 싫어합니다. 갑자기 이런건 아니고 옛날부터 그런 사람이고요.끼고하면 아파서, 느낌이 온전히 오지않아서 싫다고 예전부터 쭉 그랬습니다.
그래서 하고난다음에 피임약을 먹었었고 좀 확률낮은 기간에 할땐 밖에다가 하고 피임약복용은 따로 안했습니다.
이렇게하면서도 4년연애할동안 임신을 안했어요 (배란 앞뒤 1주일 기간엔 시도조차 안했음)
재회하고 분명 저도 와이프도 임신을 노리고 한건아니라서 확률이 낮았을텐데.재회했다고 신나서 충동적으로 어플체크도안하고 한건아니라 확률이 낮았을텐데.
4년동안 임신을 안했는데 재회하고 바로 임신이 됐다고?.. 하는 생각이 스믈스믈 드는겁니다.
혹시 다른남자 만날동안 했다면, 그때도 안끼고했다면, 하고나서 피임약을 복용하지않았다면..
저희누나도 계속 애기가 너랑 하나도 안닮았다... 이러니까 요새 계속 저런생각만 듭니다.
그렇다고 친자검사 하자하면 가만있을 와이프도 아니고요. 
만약 했다가 제 친자가 맞으면 어떻게해요 자기 의심했다고 상처받을게 뻔한데..
더 고민이 드는게 자꾸 이런의심이 드니까 애기를 보고있을때도 
얘가..내 애가 아니면 어쩌지 그러면 얘를 이렇게 돌보는 의미가 없는데 하는 생각이들어서요.
조만간 무언가 행동을 취하긴 취해야할것같습니다. 누나도 그편이 좋겠다고 말을 한 상황이고요. 
아직 이 사실은 저랑 누나밖에 모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https://m.pann.nate.com/talk/366315536?currMenu=category&page=2&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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