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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 번도 안 싸우고 금메달 10개…대학 합격한 수상한 체육특기생

https://n.news.naver.com/sports/general/article/001/0013637529


초등학교 3학년 때 운동을 시작해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삼보 국가대표 A 선수는 최근 용인대학교 체육우수자 특별전형에 지원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국내 대회 남자부에서만 모두 다섯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해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 최연소로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기에 합격을 자신했다.

그러나 지난달 A 선수는 2명을 선발하는 무도스포츠학과 입시 결과, 기대했던 합격증 대신 '예비 번호 1번'을 받았다.

자신보다 더 많은 상을 받은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A 선수의 부모는 12일 연합뉴스에 "2명의 합격자 모두 여자 선수다. 특히 합격자인 B 선수는 한 번도 안 싸우고 금메달 10개를 땄다"고 제보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금메달 5개를 딴 A 선수가 단독 출전 덕분에 경기도 치르지 않고 자동으로 금메달 10개를 획득한 B 선수에게 밀린 것이다.


러시아의 전통 무술인 삼보는 직접적인 타격 가능 여부에 따라 스포츠 삼보(타격 불가)와 컴뱃 삼보(타격 가능)로 나뉜다.

B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과 전국 선수권대회 해당 체급에 출전해 스포츠와 컴뱃 삼보 모두 금메달을 독식했다. 혼자 출전해 실전 없이 자동으로 얻은 금메달이었다.

올해에도 같은 방법으로 금메달 6개를 추가했는데, 한 대회에서는 고등부와 일반부까지 모두 출전해 스포츠와 컴뱃 종목에서 총 4개를 따기도 했다. 이 역시 '나홀로 출전'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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