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소외되는 아이 도와줘야 하나요

우리 집에 와서 노는데 소외되는 아이 도와줘야 하나요?

자기위주로 놀고싶어하는 마음이 큰 아이인데 친구들이 안 해주면 삐져서 울다가 다른 애들이 하는 걸 방해합니다.
결국 저에게 와서 먹을걸 달라 놀아달라 합니다.
살짝만 부딪쳐도 아프다고 울고..

제 아이는 자꾸 작은 장난감을 달라고 하니 조용히 협박하더군요.
자꾸 장난감을 달라고 하면 우리집에 데리고 올 수 없어. 라구요
맞는 말이니 그냥 뒀어요.

놀이터에서 놀 때는 애들도 많고 할 것도 많으니 싸워가면서도 함께 놀고 하던데 실내로 들어오니 놀이가 방해를 받잖아요.
애들이 그냥 무시하더라구요.

제 애는 이제 그 아이를 집에 데리고 오고 싶지 않아해요.
근데 무리가 우리 집에 와서 노는데 그 아이만 쏙 빼놓고 오면 따돌리는 거잖아요.

유치원에서 배웠어야 하는 걸 못 배우고 9살이 이러고 있는데 제가 놀아주기도 가르쳐주기도 어렵습니다.

우리 애랑도 안 하는 역할놀이를 너랑 할 수는 없잖니..
아이들 오면 먹을 것이나 좀 내 주고 제 할 일 하는데 이 애가 오면 신경쓰여서 힘들어요.

어쩌면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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