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네이트판] 반찬사먹는다고 화내는 시어머니

결혼 1년차 아직 살림에 서툰 전업주부입니다..
남편이 반찬 가짓수가 많은걸 좋아해서 처음에는 제가 다 만들었는데 메인요리까지 다 하려니 손이 너무 많이가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반찬만 반찬가게에서 사다가 먹고있습니다.
남편도 그러라고 동의했고 다행히 만족하면서 잘 먹고있습니다.
반찬 제외하고 메인요리 1~2개와 찌개나 국은 제가 다 합니다.
근데 시어머님이 집에 놀러오셨다가 반찬 배달온걸 보시고는 너네 반찬 사먹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반찬만 사먹는다고 다른건 다 해먹는다 하니
하이고~사먹는 반찬에 조미료가 얼마나 많이들어있는데 하시면서 왠만하면 반찬도 직접 해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다음주에 자기가 반찬 해올테니 가져가라고..
반찬 사먹지말라고 거듭 강조하시는데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이전에도 남편이 자기는 아침 안먹는다고,
아침에 간단하게 쉐이크나 빵 달라고해서 그렇게 해줬더니
또 시어머니가 아시고는 방방 뛰시면서 아침에도 무조건 밥 차려주라고 하셔서 남편한테 말하니 엄마랑 살때도 아침 안먹었는데 무슨소리냐며 나 아침에 밥 안들어가는거 모르냐면서 화낸적이 있는데 이쯤되면 그냥 제가 조금이라도 편한게 보기 싫으신걸까요…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남편에게 또 말해야 할까요??아님 그냥 무시가 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