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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남편 생일날 시어머니 간섭

남편 생일인데 시어머니 연락왔네요
니가 힘들어도 미역국 끓여주면 안되겠냐면서

남편이랑 저랑 주말부부로 지내는 중이라 독박육아 중이거든요
아기 혼자 보는중인데 저 카톡 보자마자 진짜 짜증이 ..

미역국을 끓이던 말던 제가 어련히 알아서 잘 할텐데 저런거까지 사사건건 간섭하는 시어머니 계신가요 ?

안그래도 아기가 이제 기고 걷고 엄마 껌딱지 시기라 애보는거만으로도 하루하루 힘들고 울컥울컥 할때 많은데 매번 니가 힘들어도 해야지 하는 말에 터진거같아요

조리원 퇴소 하는날에도 조리하러 친정집으로 가야 하는데 시가 들렸다 친정집 가려면 편도 여섯시간 정도 걸려요 근데 시가에 아기 데리고와서 김장했다고 김치 먹고 가라고 하시질않나 ( 아기 보고싶어 하시는거 같아서 남편한테 시부모님 조리원 앞에 오시라하자고 아기 얼굴 보여드리자 했는데 됐다함 )

아기 100일때도 니가 힘들어도 시할머니 제사오라고 하시고 ( 편도 4시간 )

말로는 매번 애보느라 힘들지 고생이다 하시면서 정작 니가 힘들어도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시네요

오늘은 이상하게도 보자마자 감정주체가 안되고 터져서 어머님한테 저도 남편 생일인거 잘 안다고 미역국 제가 알아서 한다 했네요
그리고 저도 사람인지라 힘들면 못하고 못갈수도 있는거라고 어머님 매번 말로는 너 힘들지 하시면서 니가 힘들어도 해야지 하는거 불편하고 압박감 든다고 했더니 읽고 대답 없으시네요

결혼 초에도 참 사소한일들 다 간섭하시고 안부타령에 사람 미치게했어서 어머님이랑 사이 안좋았다가 아기 태어나고 좀 좋아지나 싶었는데 또 이러네요

다들 이 정도 간섭은 그냥 좋게 받아들이시는지..
제가 육아에 너무 지쳐서 예민해진걸까요 ... 힘드네요

https://m.pann.nate.com/talk/366743820?currMenu=category&page=3&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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