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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포즈 취한 블랙핑크, 사진사 정체에 여론 '싸늘'…마크롱 대통령이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844055?ntype=RANKING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K-팝 그룹 블랙핑크와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의 '사진사'로 나섰다. 정작 프랑스 국민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25일(현지시간) 명품 브랜드 티파니의 알레상드르 아르노 부사장은 블랙핑크 멤버들과 퍼렐 윌리엄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해당 사진을 찍고 있는 인물이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사진기를 들고 나선 것. 아르노 부사장은 'emmanuelmacron'이라는 태그를 달아, 블랙핑크와 퍼렐 윌리엄스의 기념 사진을 찍어준 이가 마크롱 대통령임을 분명히 했다.

사진이 찍힌 장소는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단체가 주최한 자선 콘서트였다.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서는 부인의 행사에 참석해 국제적인 셀럽들과 격의없는 친분을 다진 셈이다.

일견 여유있는 모습이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연금개혁을 앞세우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다. 지난주에는 파리 등 주요도시에서 1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였다. 파업은 다음주 또 시작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인기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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