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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자기 애까지 팔아 거짓말 하는 친구

동네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애엄마가 있는데요. 아기가 또래고 집근처라 산책나가며 친하게 됐는데 점점 거짓말이 심해져요.
이런 사람 여태 살면서 처음 보는데 심리가 뭘까요..?
저한테 뭐 사기치려고 밑밥 까는 걸까요?..ㅋㅋ

첫 시작은 처음 밖에서 만난 날 헤어지고 집 오자마자
갑자기 저희 아기 선물로 비싼 금액대 물건 구매했다고 주문내역까지 보내길래 그냥 받을 순 없어서 저는 바로 다음날 만나서
비싼 식사대접+친구 선물보단 저렴한 물건 선물 했고요.
막상 그 이후로 한달 다되가도 택배 안오길래 처음엔 진짜 분실 된줄 알고 걱정했는데 물어볼때마다 며칠있다 배송된대.
하고 2~3번 말 바꾸더니 당연히 못받았어요 여태
(주문 한거 자체가 거짓말인거 업체에다 확인했는데도 친구는 끝까지 거짓말하길래 필요없으니 취소해라 주지마라 얘기함)
아기끼리 잘 놀아서 이 한번 일 가지고는 바로 손절 할 수 없어서 몇번 더 만나고 저도 아무일 없던 척 넘어갔는데요
보통 평범한 사람이라면 민망해서라도 더는 이런 거짓말 못할거같은데 그 후에도 자꾸 툭하면 뭐 사준다(말로만) 거짓말
저는 끝까지 거절하면서 넘겼는데 이제는 무슨 애기 데리고
0월0일 어디 가자 약속해놓고 못나올거 같으면 그냥 취소 하면 될걸 아기가 자꾸 아프고 이제는 사고까지 당했다 얘기하며
약속 취소하면서 또 자꾸 저랑 어떻게든 만나려고 약속 잡고
또 당일날 아기가 사고당함. 이런식인데 친구 말이 사실이라면 진짜 아기 큰일 난건데 막상 또 몇 시간 있다 아기 어떠냐고 물어보면 멀쩡한거 같음.. 그냥 누구나 티나는 어설픈 거짓말을 매일 매일해요.
제가 오늘 집앞에서 기린봤다. 하면 그 친구도 우와 ! 나도 오늘 기린봤는데~~ 하고 모든 제 얘기를 다 공감해줘요.
본인 친정 엄마 나이까지 저희 엄마 나이랑 동갑인거로 속여가며 저의 모든 경험,가족관계,가족들 혈액형,제 남편 특징,심지어 애완동물 이름까지 다 본인이랑 같대요 ㅎ
먼저 친구한테 만나자 조른적도 없고 연락도 먼저 안하고
뭐 사달라 바란적도 절대 없음. 사실 당장 연락끊어도
상관없을 인연인데 그냥 매일 오늘은 또 무슨 거짓말을 할까?
궁금해서 저도 자꾸 기대하게 되요
생각해보니 친구가 돈빌려달라고 초반에 부탁해서 바로 거절했더니 그 이후엔 부탁 없었고 종교 권유도 없고 다단계 사람 유인 이런것도 아직 없는데.. 그냥 허언증인가요?

https://m.pann.nate.com/talk/366822110?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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