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유머 [네이트판] 며느리는 남의딸이라더니 아프니까 찾네요

시댁에선 5년전 2남 3녀에게 재산분배를 해줬습니다
큰아들 땅ㆍ산
작은아들 부모님 사시는 시골집
딸 들 2000만원씩
며느리들은 남의딸이라 제한다 하셨지요

외동딸인 저는 그때 암으로 투병중이신 친정엄마 간병에
애들 챙기랴 혼자 계신 아빠 챙기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정신이 없을때였습니다
돈도 많이 들어갈때였죠

작은아들였던 신랑은
시부모님이 돌아가셔야 현금화를 시킬수 있는?
시누이들이 매해 친정집이라고 찾아가는
시골집을 받아서
매해 집고치고 가서 일하고
집주인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시부모님이 재산분배 하실때 진짜 힘들어서
기대를 했던건 맞습니다
헌데 남의딸이라며 선그으시기에
맞다 나는 울 엄마ㆍ아빠 딸이다
내가 최선을 다하자 하곤 맘을접었고

그해말에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2년전엔 친정아빠도 돌아가셨습니다

간병에 애들키움서 돈들어갈때 많고 힘들때
도와준이들이 제 친정 사촌들ㆍ 친정부모님 형제들이셨고
저는 꼭 그 빚을 값겠다 다짐 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는 신랑과 잘지내지만
그냥 애들아빠 내남편 외엔 다른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있는이상 잘 살려고 하는게
저한텐 최선이 된거지요

이번에 시어머니가 암수술을 하신답니다
제 친정엄마가 다ㄴ시고 수술하시고 돌아가신
그병원 에서요
그래서 저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간병해달라고요

병원이 저희집과 가깝고
저는 암환자 간병 해봐서
다른 이들보단 잘할거란게 이유랍니다

못한다 했더니
신랑통장으로 저 주라며 3000만원을 입금 하셨답니다
며느리도 자식인데 못챙겨 미안하시답니다

간병인 쓰시라 했더니
시어머니가 자식인 제가 편하시다 했답니다

솔직한 심정으론 내부모도 아니고
신랑엄마인데 저랑 뭔상관? 인가 싶습니다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저도 신랑처럼 자식입네 하고 상주노릇이나
하면 될거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애들이랑 직장(복직했습니다)때문에 이젠 힘들다
친정엄마땐 저를 낳고 키우신 친엄마 이기에
회사서도 저를 봐준거다
지금은 안된다 저보다 더 편한 시누들 한테
얘기하라 했습니다

속이 타는거 같아요
화도 나고 신랑도 애들도 다 보기 싫습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6777012?currMenu=category&page=2&order=N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게시판 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