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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접대자리가 싫다는 아내 어떻게하나요

건축토목 계열 회사다니는 유부남입니다. 애기 3살이고요. 결혼 4년차입니다.
와이프랑 마찰빚고있는 부분이 있어서요.많은분들 의견여쭈려고합니다.
업무 특성상 프로젝트 계약시, 착수시, 준공시접대자리가 더러 있는편입니다.
주로 대표이사와 해당 프로젝트 맡고있는 팀의 임원 한명과 실무자한명이렇게 참여를 하고 거래처에 접대를 합니다.
대부분 1차는 식사+술 이고2차는 룸or노래방 (아가씨나오는) 이고요3차는 매춘업소 입니다. 
보통 3차는 대표님과 거래처인원만 가고요 결제만 저희쪽에서 합니다.저는 2차까지만 참여하고 법카로 3차결제후 빠지는식입니다.
이런 접대자리가 아무래도 대표님or임원분들or참여인원 사이에서만 공공연한 일이고사무실에 여직원들도 있고하다보니 여직원들이나 연차적은 직원들은 잘 모르는사실입니다.
결혼할때는 제가 대리2년차였어서 이런 접대자리를 참여를 하지않았고 접대자리가 있다는것조차 알지못했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런데 결혼을하고 제가 과장을 달면서 실무담당자를 맡으며 이런자리가 잦아졌습니다.
솔직히말하면 제가 유흥즐기는 성격도 아니고 능글맞고 붙임성있고 호탕하게 희희락락 하는성격도 아닌지라
프로젝트하나 계약하려하면 걱정부터앞섭니다또 접대잡히겠구나. 
와이프한테는 거짓없이 사실대로 말합니다
지금 1차끝나고 2차넘어갈거같아노래방인데 아가씨들도 있어아무런 터치도 안하고 그냥 술만홀짝이다 갈게. 이런식으로요.
실제로 업소여성들과 터치 절대없었고 대표님이나 임원들도 그거알아서 강요안합니다.그냥 자리만채우라고 하는쪽입니다. 저는결백합니다 몸섞어본적도없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제가 이런자리에 참여하는 자체가 싫나봅니다.계속 이직을 권고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예 업계를 뜨지않는이상 어딜가든이런 자리는 있을거고 동기들말 들어보면 회사만 다를뿐이 업계다니는애들은 역시나 다 그러고있어요.
지금연봉 6200받습니다. 근데 타업종 이직해서신입으로들어가면 저 돈 분명히 못받을겁니다.3천만원이나 받으면 다행이죠.
근데 와이프는 애기좀컸으니 자기도 다시 복직하면된다고 같이일해서 벌면되니까
연봉줄더라도 타업종 이직해보라고 계속 그럽니다.무슨일할지 같이찾아보자고요. 
일단 알겠다고하긴했는데 
졸업하고 10년을 이 일만해왔는데새로운일을 언제 또 구하며 어떤일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그냥 막막한 상황입니다.
같은일하는 친구몇놈만나 맥주한잔하면서 고민토로했는데가끔은 선의의거짓말이 필요한거라고. 자기들은 와이프들한테 술자리정도로만 말한다네요..
그냥 거래처랑 술자리정도로만 얘기하고 2차 3차 이런얘긴 하지말았어야지..여자라는 생물이 그런거 이해해주는 생물이 아니라고. 그러네요.
참고로 그놈들도 저랑 비슷해요 성향이. 접대자리가서 여자끼고 즐기는 그런쪽은아닙니다.그래서 정말 그게 맞는방식이었는지, 그냥 거짓말을 했어야했나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https://m.pann.nate.com/talk/366774525?currMenu=category&page=1&or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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