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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국 누빈 강남구 투자자들···10명 중 8명은 '非강남' 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3877222?sid=101


부동산 부의 지역 집중이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 9년간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매수자의 45.6%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였고 수도권 내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을 사들인 사람들은 강남구 거주자들이었다. 이들은 부동산을 많이 구매했을 뿐 아니라 다른 어느 지역보다 다양한 위치의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연구원이 공개한 ‘부동산 등기 데이터를 이용한 지역 간 거래 분석’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법원 등기 정보 광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부동산 거래를 분석한 내용을 담고있다. 부동산은 집합건물(아파트·빌라·상업용 건물), 토지, 일반건물(단독주택, 소형 빌딩) 등이 대상이다. 지난 9년간 수도권에서 부동산 매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33만 건을 기록했다.

(중략)

수도권 내에서도 강남은 ‘독주’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부동산 쇼핑의 강자였다. 인구 1,000명당 수도권 부동산 매수 건수로도 강남구는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강남구의 인구 1,000명당 수도권 부동산 매수 건수는 5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의왕시가 50.6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서초구는 40.9건으로 서울에서는 강남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지만 송파구는 29.2건으로 과천시(33.9건)나 영등포구(30.7건)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실제로 강남구민들은 강남 외 지역 부동산 쇼핑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강남구민이 같은 강남구 내에 부동산을 추가로 구매한 사례는 6만 건으로 전체의 18.7% 수준이었다. 나머지 81.3%에 달하는 27만 건은 강남구 외 서울 지역이나 수도권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사례였다. 이 외에도 외부 지역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비중이 높았던 곳은 △과천시(76.8%) △용산구(76.5%) △서초구(76%) △의왕시(73%) △성남시 분당구(70.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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