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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층에서 뛰어내리고…술 마시던 미군들, 활극 불사했던 이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259768?sid=100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건 새벽 1시30분쯤이었습니다. "미군으로 보이는 외국인 수십명이 3개층으로 이뤄진 가정집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는데 견딜 수 없이 시끄럽다. 방역위반 아니냐"는 주민 신고가 5건 정도 들어왔다고 합니다.

경찰이 집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방역지침 위반이라면 과태료 부과 건에 불과한데 무작정 가정집 문을 뜯어낼 수도 없는 상황이었죠. 결국 미군 헌병대의 도움을 받기로 합니다.

그런데 미군 헌병대가 오고 있는 와중에 집 뒤쪽에서 사람들이 뛰어가는 소리가 났습니다. 미군들이 2층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도망치고 있었던 겁니다.

상당수가 탈주에 성공하고 잡힌 인원은 미 여군 2명을 포함해 3명에 그쳤습니다. 방금 전까지 술잔을 기울이던 미군들은 발이 느린 전우들을 버려둔 채 자기 살기에 급급했던 겁니다.

미군 헌병들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결과적으로 모두 15명을 붙잡고 이들의 신분을 확인했습니다. 6명이 현역 미군, 1명이 한국인, 나머지는 민간인 외국인이었다고 합니다. '술판' 참석자가 최소 50명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군들의 도주극은 성공에 가까웠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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