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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나도 쿠오모에 당했다"…美뉴욕주지사 '세 번째 피해자' 나와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0370862?sid=104


2020년 조 바이든 대선 캠프에서 일하던 애나 루크(33)는 1일(현지시간) 보도된 뉴욕타임스(NYT) 기사에서 "2019년 9월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쿠오모 주지사가 원치 않는 스킨십을 했다"고 말했다.

루크는 "피로연에서 쿠오모 주지사가 가까이 왔을 때 '친구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하 인사를 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건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자 쿠오모 주지사가 내 허리에 손을 얹었다"며 상당히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루크는 즉각 쿠오모 주지사의 손을 치웠으나 쿠오모 주지사는 "공격적으로 보이네"라고 말했다고 그는 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어 두 손으로 루크의 양뺨을 붙잡고 "키스를 해도 되냐"고 큰 소리로 물었으며 이를 모든 친구들이 들었다고 말했다. 루크는 거절의 뜻으로 고개를 돌렸고 쿠오모 주지사도 그제서야 물러났다.


루크는 "너무 혼란스럽고 충격적이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의 전 비서인 샬럿 베넷(25)은 지난해 쿠오모가 사무실에서 "성관계를 한 명하고만 하는가. 나이든 남자와 해본 적 있느냐"고 묻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외롭다. 누군가를 껴안고 싶다"는 식의 성희롱을 했다고 밝혔다.

베넷은 이같은 발언이 자신에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느껴졌다며 이를 비서실장에 알리고 보직을 변경했다.

또 다른 전직 보좌관인 린지 보일런(36)도 쿠오모 주지사가 업무 중 강제로 키스를 하거나 "스트립 포커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자신은 이같은 발언을 견디지 못하고 사임했다고 말했다.

앞의 두 사례는 쿠오모 주지사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을 상대로 벌어진 성희롱이었던 데 반해 이번 폭로는 일반 여성을 상대로 한 성희롱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피해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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