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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네이트판]간호사를 '간년'이라 부르는 남자 레지던트

https://pann.nate.com/talk/358247522





안녕하세요 처음 올리는 거라 이렇게 올려야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장생활을 병원에서 하고 있는데요, 점점 너덜 너덜해져서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방 소재 대학병원에서 일을 하는 간호사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간호사를 간년이라고 부르는 남자 레지던트가 있습니다.

 

무조건 병동에 전화를 할 때는 반말 부터 합니다.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채,"야"

 

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합니다. 다짜 고짜 "야"라고 해버리니 아무도 그가 누군지 모릅니다.

 

여기서 일을 한 사람들은 누군지 알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신규도 많고, 새로 온

 

간호사들도 많다 보니 "네?"라고 다시 묻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자기 할만 하고 끊어버립니다.

 

"야 내렸어...?" 라고 다짜 고짜 이야기를 하니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싶어 보면,

 

"(수술) 내렸어?" 라는 말이더군요. 우리가 당장 못알아들었을 때는, 설명을 해주면 되는데,

 

다짜 고짜 못알아듣는다고 화를 내고, "아 씨x" 등의 욕도 서슴없이 합니다.

 

기가 찹니다.

 

응급실에서 당직의를 잘못 알고 노티를 잘못 했더니, "병신년아 내가 전화 하지 말랬지?"

 

하며 욕을 하더군요.

 

그리고 당직이면 보통 병원에서 밤을 새곤 하지 않나요..?

 

항상 당직의 노티하면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간호사를 "간년들이 뭘 알아 간년들은 다 똑같다 ___들"이라는 말을 하며

 

혈압이 높은 사람이 있어 노티를 하면 1시간 마다 재라고 합니다. 하지만 1시간 마다 재면서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는게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노티를 하면, "간년들이 약물이 몸에 끼치는 영향을 아나..? 고작 간년 주제에

 

뭘 안다고 그러지..? "라고 합니다. 다른 병원도 이렇게 폭언 아닌 인격 모독을 하는 레지던트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항상 간호사를 무시합니다. 해결을 하려고 여러번 하려고 해도 사람이 바뀌지 않는 이상

 

변하기는 힘들다 하더라구요. 곧 나갈 사람이니 그냥 나가길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이렇게 간호사를 "간년"이라 부르고, "병신년"이라 칭하는

 

레지던트가 또 있는지 궁금합니다. 인격 모독까지 더해지니 사직율은 높고, 인력은 없습니다.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는 그냥 눈감고 기다리면 되는 걸까요?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는게 맞겠죠?

 

 

+1차> 대학병원 맞습니다. 그리고 환자들의 입퇴원이 많은, 곳입니다. 여러번 폭언 그리고 이런 근무 환경으로 인해 여러번 문제 제기를 했었고, 항상 저희 수선생님은 뛰어 다니며 해결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과 내에서 변하지 않는 한 큰 변화는 없더라구요. 매일 같이 신규 간호사들은 울고, 일을 좀 했다 하는 간호사들도 점점 버거워지는 환경과 이런 레지던트의 태도에 사직을 결심하게 됩니다. 한번은 안약 제조를(조제 안약) 하다가 급하게 전화를 받게 되었는데 레지던트가 그러더군요. "안약을 만들다가 전화 받아요? 그래서 환자 눈이 안 좋아지나보네요." 라고요. 여러번 간호사를 2층 외래로 부르면 내려오라고 하며 다다다다 하고, 사직하라고 종용한 적도 있습니다. 결국 그 간호사는 한참 후에 사직을 하였지만 말입니다. 모두가 이런 상황에서 일을 하느니, 어차피 변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내가 나가고 말지'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2차>

타병동에서 급하게 입원을 하여 수술을 위해 내려야 하는 환자가 있었고 입원을 하자마자 수술방으로 내리라고 닦달을 하더군요. 그래서 "주사를 잡아야 한다 당장 못내린다 일단 빨리 내리겠다 "고 이야기를 했지만 "헛짓거리 하네 지랄 하고 있네"라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환자의 기본처치를 하고 수술방에 내려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 건데 왜 우리는 욕을 먹어야 할까요..?





미친 새끼 아니야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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