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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쓰레기통에 2000만원 수표..알고보니 치매노인이 버려

https://news.v.daum.net/v/20210224151017112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경찰이 치매가 있는 고령 노인이 버린 2000만원을 CCTV 추적 등을 통해 되찾아줬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하철 5·7호선인 군자역 내 쓰레기통에서 환경미화원이 발견한 2000만원권 수표를 주인에게 되찾아줬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경찰은 군자역 대합실 쓰레기통에서 2000만원권 수표가 발견됐다는 유실물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이 수표가 분실신고되지 않은 정상 수표라는 것을 확인한 뒤, 금융기관을 통해 발행인이 70대 노인이라는 것을 파악했다고 한다. 특히 금융기관 직원은 경찰과의 통화에서 해당 노인과 의사소통이 어려웠다며 치매가 의심된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CCTV를 통해 70대 노인이 휴지와 함께 수표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장면을 확보해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이 노인의 부인과 통화해 노인이 치매환자라는 것을 확인했고, 부인은 자신의 남편이 만기가 된 적금을 수표로 발행받은 뒤 주머니에 넣어뒀다가 쓰레기와 함께 버린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수표를 부인에게 지난 22일 전달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적극 행정과 정성을 다하는 업무처리로 분실자와 그 가족이 겪을 수 있는 금전적인 피해의 복구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존나 다해유ㅜㅠㅜㅠㅜ 환경미화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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