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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신들린것 같았던 김영춘의 레전드급 서면 연설 전문.txt

ㅊㅊ 북유게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4776620


거의 30분에 달했던 연설 텍스트로 옮겨봄.

가면 갈수록 서면에 있던 부산시민들이 

김영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빠져드는 느낌이 모니터 너머로도 전달되더라. 호소력 개쩔었음.


사실 이번 선거 민주당 전임 시장이 잘못해서 생긴 선거였습니다.

부산 시민들께 정말 죄송한 마음으로 이 선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몰락하기만 한 우리 부산을 지켜만 볼 수 없어서, 그래서 출마를 결심 했습니다.

저 김영춘에게 부산은 제 정치 전부를 던져서라도 살려보고 싶은, 발전 시켜보고 싶은 고향입니다.


 


저는 부산 초량에서 태어났습니다.  

부산 진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는 골목 쌀집 둘째 아들로 살았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골목 골목 배달을 다녔습니다.

그러나 제 꿈은 판,검사가 되고 국회의원이 되는, 출세가 꿈이 아니었습니다.

제 꿈은 좋은 시인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전두환 독재정권이라는 시절을 잘못 만나서, 팔자가 잘못 풀려서 지금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 2번 지냈던 서울 광진구를 등지고 부산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그런 시인의 마음이 한 쪽에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노무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고자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10년 지났습니다. 10년 동안 저는 국회의원 선거 3번, 부산시장 선거 1번 도전했습니다.

근데 국회의원 1번 빼고는 3번의 실패와 좌절을 맛봤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좋아서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저를 떨어뜨리는 부산 시민들 원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랑합니다, 여러분.

몰락하는 부산의 경제를 지켜볼 수 없어서 민주당이 후보를 냈고,

그래서 저 김영춘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저 김영춘 이번 선거 꼭 승리해서 부산 경제를 살리고, 부산을 다시 발전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시민 여러분. 

국민의힘이 부산에 뭘 해줬습니까?

우리 부산은 지난 25년 동안 인구가 50만명이 줄었습니다.

그 시기 대부분 국민의힘이 부산 정치를 독점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도 이명박 정부는 부산과 밀접한 해양수산부를 폐지시켰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저는 부산의 해양수산 관련해서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공공기관 이전 사업을 통해서 부산에 20개가 넘는 국가 공공기관, 연구기관들을 이전시켰습니다.

이게 민주당이 한 일입니다!



반면에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동남권 신공항 해주겠다 약속 해놓고

당선 되자마자 헌신짝 버리듯이 그 약속 팽개치고 백지화 시켰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했습니까?

박근혜 정부가 엉터리 결정해놓은 김해공항 확장안 백지화 시키고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시키지 않았습니까!

누가 했습니까? 국민의힘이 했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했고 민주당이 했습니다!

누가, 어느 당이 부산을 사랑하는 당입니까?



지금 이 선거가 어떤 선거입니까. 부산 시장 선거입니다.

이 시장 선거에 정권 심판하자고 입만 열면 떠드는 그 사람들이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까?

몰락해가고 있는 부산 경제 다시 살려보자고 분투하고 노력하는 민주당이 부산을 생각하는 정당입니까?


 


시민 여러분.

우리 부산의 이 어려운 경제 다시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왔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이 조기 착공이 되어서 건설이 되면 우리 부산 경제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중화학공업 시대도 떠나보내고, 전자산업 정보통신 혁명시대도 놓쳐버린 우리 부산.

이제 마지막 4차 산업 혁명의 물결을 타야합니다.

그러려면 24시간 화물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경제 공항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러분!



저 김영춘 여러분들이 시장으로 만들어주시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시작한 가덕도 신공항의 길, 조기 착공-조기 완공으로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비행기로 실어나르는 수출 기업들 부산에 유치하겠습니다.

전자산업, 바이오산업같은 첨단 산업들을 부산에 유치해서 부산에 좋은 기업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어내서 

젊은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그런 부산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여러분!



시민 여러분. 우리는 2030년에 세계 엑스포를 유치하려고 합니다.

2010년 상하이 엑스포는 7천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습니다.

부산시는 5천만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전세계에서 5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부산. 그렇게 되면 우리 부산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우뚝 일어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일본의 오사카가 그랬고, 중국의 상하이가 그랬듯이,

우리 부산도 세계 엑스포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옮겨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세계 엑스포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이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그래서 우리 부산 사람들이 가덕도 신공항에 그렇게 목을 매다는 거 아닙니까? 



저 김영춘이 시장이 되면 당장 북항 재개발 지역과 원도심 일부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을 해서

인천 송도나 영종도 신도시처럼 그곳에 투자하는 해외 기업, 국내 합작기업들에게는 

국세나 지방세 100% 감면해주는 그런 특혜를 통해서, 부산에 좋은 대기업과 해외 기업들을 대거 유치해오겠습니다.

그래서 부산의 청년들이 일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제가 부산에 투자하는 기업들에게 특혜를 주겠다, 그래서 일자리 만들겠다고 하는데,

이 특혜는 박형준 후보가 국회사무총장하면서 특혜를 줘 맞춤형 입찰시켰던 그런 특혜와는 질적으로 다른거지요?

엘시티 40억짜리 아파트 위 아래 층을 가족들이 나란히, 같은 날 우연히, 

그것도 우연히 만난 부동산 중개업자에게서, 그것도 2천만원이나 하는 부동산중개료는 받지도 않고! 

그렇게 엘시티 아파트에 사는 그분들이 특혜 인생을 사는 겁니다.

우리 보통 시민들은 그런 특혜와 무관하게 삽니다.

그러나 우리 부산에 일자리를 만들어주겠다는 기업들에게는, 우리가 특혜를 줍시다 여러분.



우리 부산은 땅이 좁은 도시입니다.

그래서 120년 부산 원도심 한복판을 차단하고 지나다닌 경부선 철길. 

북구 화명동에서 부산진역까지 17km를 지화화하고 그 자리는 40리 경부선 숲길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부산 원도심이 상전벽해, 확 달라져서 부산에 오면 그 40리 경부선 숲길 꼭 걸어봐야 된다! 

이렇게 서울 사람들이, 외국 사람들이 찾아오는, 그런 원도심이 될 겁니다.


시민 여러분.

이렇게 부산을 발전시킬 비전과 프로그램이 저 김영춘에겐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장 되면 이런 일들을 부산을 위해서 아낌없이 내놓고 

우리 부산 시민들 모두의 뜻과 마음을 모아서 부산을 서울과도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도시로,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처럼 국제적인 경제 도시로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모양 이 꼴로 추락하고 있는 부산의 운명을

어쩔 수 없다, 우리는 안돼.. 자포자기 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제가 꿈꾸는 이런 김영춘의 꿈이 저만의 꿈입니까?

우리 340만 모든 부산 시민의 꿈 아닙니까?

그러면 그 꿈을 모두 함께 꿉시다. 그러면 꿈은 현실이 됩니다.



저 김영춘이 시민 여러분께 한마디만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너무 힘겹게 지내십니다.

이 서면 거리에도 불은 밝혀있지만 이 가게 사장님들 속이 속이 아닐 겁니다.

이런분들 이 코로나 터널이 끝나도록 우리가 버틸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그것이 부산시 시장의 의무이고 중앙 정부의 책임이라고 저는 감히 말씀드립니다.



지금도 민주당 정부가 코로나 재난 지원을 하기 위해서 무진 애를 쓰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코로나 지원 예산으로 60조원의 추가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무슨 돈으로, 나라에 무슨 돈이 있어서 적자까지 내가면서 어려운 상인들을 도와주겠다는거냐 그렇게 말을 합니다.

그 사람들 말이 맞습니까?

수백만명의 국민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데 우선 정부가 적자 걱정이나 하고 있어야겠습니까?

전쟁이 났습니다. 마이너스와의 전쟁입니다.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무기도 사야하고, 식량도 사들여서 병사들 먹여야 합니다.

그래서 전쟁을 이겨내야 합니다.

지금 진 적자는 전쟁 끝내고나서, 이기고나서, 시간을 두고 갚아나갑시다.

그게 살림하는 사람이 하는 예산입니다.



저 김영춘이가 시장되면 경영 위기에 빠진 이 소상공인들 도와주기 위해서

운용자금대출을 2배로 확 늘려서 이분들 버티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노동자들 중에서도 수입이 줄어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분들 위해서 저 김영춘이가 시장되는 즉시 코로나 상황만 악화되지 않으면 부산 시민 1사람당 1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340만 모든 시민들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해드리겠다 약속 드립니다.

지역화폐로 지급되면 그분들이 우리 부산 시내 가게, 식당들에서 쓸 수 밖에 없는 돈들입니다.

그래서 쪼그라든 우리 부산 경기, 다시 살려내는 불쏘시개로 삼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이렇게 저 김영춘은 당장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의 민생 끌어안는, 민생 시장 되겠습니다.

우리 부산의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좋은 기업들을 끌어올 수 있는, 그런 활동을 하기 위해서, 

서울로, 해외로 뛰어다니는 세일즈맨 시장이 되어서 부산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저는 의례적인 행사나 쫓아다니지 않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우리 시민들의 어려운 민생 현장에 가 있는 시장, 어려운 부산 지역 지역들의 그 애로를 해결해주기 위해서 현장을 찾아가는 시장! 

외국의 기업을 끌어오기 위해서 그 사람들을 만나러 다니는 그런 세일즈맨 시장이 되는, 현장 시장이 되겠다는 말씀을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그러기 위해서 남천동 시장 관사 5천평짜리 입주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있으면서 동거동락하는 그런 시장이 되겠다는 약속 드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아까는 너무 지쳐서 목소리도 나오지도 않아서, 이 자리에와서 연설을 잘 못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여러분들을 보니까 힘이 다시 납니다.

저 김영춘, 이미 부산 시민들 마음과 꿈을 모아서 승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투표일까지 부산의 꿈을 함께 꾸는 시민들께서 이웃들에게 김영춘을 위해서 투표하는 게 아니고!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부산 시민들의 행복과 꿈을 위해서 투표하자고 호소해주십시오!

그렇게 오늘 밤에도 전화 돌려주시고, 내일도 하루종일 전화해주십시오.

카톡 보내주십시오. 문자 보내주십시오. 그러면 김영춘이 이깁니다!



여러분.

부산 시민 여러분.


정권과 권력을 추구 하기 위해서 부산 시민분들을 이용해먹으려 덤벼드는 그런 국민의 힘에게 투표하지 마십시오!

부산 시민을 위해서 정권을 이용하는 김영춘과 민주당에게 투표해주십시오!



1년 2개월짜리 짧은 시장이, 

입만 열면 정권 심판하겠다고 덤벼드는 야당 시장이,

어떻게 부산 발전의 큰 청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겠습니까?

우리 부산은 물에 빠진 사람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내기 위해선 골든타임 놓치면 안됩니다!



그 시간 동안에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 시간표도 확정하고!

그 시간 동안에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위한 준비작업도 다 끝내고!

그 시간 동안에 부산국제경제자유구역 확정 지어서 기업 유치 활동에 들어가고!

그 시간 동안에 경부선 40리 숲길 사업 계획에 착수하고!

그 시간 동안에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그런 작업들까지 다 해내야 하는 게 골든 타임 동안 부산시장이 해야될 일입니다!

그 일을 지금 감옥에 가있는 이명박 대통령, 실패한 대통령을 보좌했던 실패한 참모가 잘할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해양수산부 장관을 하면서 반토막난 우리나라 해운산업, 조선산업을 다시 살려낸 그런 성공적인 경험을 가진 김영춘이가 잘할 수 있겠습니까?



국회의 민주당 간부들하고도 언제든 연락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청와대 수석들이나 대통령에게도 바로 직보할 수 있는 김영춘이가 이 위기의 부산을 살려낼 수 있는 적임자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여러분 저 김영춘에게 부산의 위기를 해결할 구원투수의 임무를 부여해주십시오!

저 김영춘, 제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제 몸과 영혼을 다 바쳐서 부산 살려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저 김영춘이라는 한 사람에게 투표하지 마시고

우리 부산의 슬픈 현실을 극복하겠다는 여러분의 각오와 의지에 투표해주십시오!

우리 부산을 지금보다 훨씬 발전된 도시로 만들어서

우리 아들 딸에게 물려주겠다는 우리 꿈에 투표해주십시오 여러분!

저는 시민 여러분에게서 그런 선택을 해주실 거라고 믿고,

또 그런 마음을 결심하도록 호소드리면서 큰절로 부탁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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