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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오컬트 나 지금 졸라 공포에서 살아돌아옴

편도2킬로 왕복4킬로정도 걸어갈일이 있었는데

중간에 막 강있고 다리건너가고 그래야 되거등.....그래서 가게나 공공건물 같은게 자주 있지 않은데..

갈때는 그냥 생리해서 배가 무거운가? 하고 갔는데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급똥싸인 인생에서 젤쎄게옴 진짜 별안간이었음 별 전조도 없이 ... 아무런 예고도 없이.... 아니보통은 전조가..있자나? 진짜 한 150미터 걸어가는 사이에 웨이브 3개가 옴;;;;


근데 거기가 좀 황량한 구간이고 그 개발 덜된 지구의 납작한 주택 많은 동네인데다가 간신히 큰길까지 나갔는데 길가에도 오늘 주말이라서 문연 가게가 별로 없었어...다리 x자로 꼬고 진짜 똥꼬에 끄트머리 들락날락하는 그것의 감촉을 느끼면서 시발 그냥 나 진짜 길에 싸는거야??싶은데 기적처럼 죄 닫아서 폐허같던 건물사이에서 *오픈중*인 배달전문 피자헛 지점이 나타남... 


체면 그딴거 모르겠고 무조건 문열고..카운터까지 가지도 못하고 문간에서 죄송한데!!! 진짜 급한데 혹시 화장실좀 쓸수있나요!!! 하고 외침 ㅠㅠ 다행히 알바가 이 다급한 상황에서 저.. 옆에.. 건물옆에 문..! 지하..! 하면서 열쇠를 건네줌 ㅠㅠㅠㅠ 알바님 고마워 ㅠㅠㅠ 터질까봐 뛰지도 못하고 존나 비척대면서 빠르게 걸어갔는데 누가 날 봤으면 좀비영화 빨리돌린줄 알았을것 걸음도 제대로 안걸어지고 숨도 잘안쉬어짐 호흡하면 터질거깉았음. 다행히 화장실문이 열쇠가 안잠겨있었다 만약 잠겨있었으면 그앞에서 터졌을거임......... 와 시 화장실문 닫지도 못했음 주변에 사람없어서 망정이지 공개수치플 할뻔 나중에 보니까 내 엉덩이 오픈하고 변기에 내려놓기까지 궤적 따라서 미세하게 몇 방울의 흔적이 있어서 울면서 닦으뮤ㅠ 청소용 수도가 있어서 진짜 다행이었다 ㅠㅠ 심지어 화장지도 0.5센티두께두루마리밖에 안남아있어서 개긴장해서 아껴딖음


피자헛알바한테 덕분에 살았습니다 감사해요 하고 열쇠돌려주는데 진짜호랑이한테 물려갔다가 껍데기 다 벗겨지고 알맹이만살아온거같은 피폐한느낌 오짐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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