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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문재인은 망해가던 민주당을 어떻게 살렸고, 민주당은 되살린 민주당을 다시 어떻게 망치고 있는가.txt(스압이지만 읽는거 추천)

*다소 길지만

민주당 꼬라지가 그동안 얼마나 가관이었는지 궁금하다면

꼭 읽어주길 바람*

보기만 해도 숨이 턱 막히는

옛날옛적 쉰내 오지던 민주당

쉰내나는 고인물들끼리 경선 개판내서 (feat.박스떼기)

정동영을 대선후보랍시고 앉혀놓고



정말 화끈하게 대선을 말아드셧따🧡


그리고 이어 치뤄진 총선에서도 처참히 깨짐.


한나라당 단독 153석 과반에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한나라당계로 분석되는 무소속 의원들까지 싹 다 합치면

범 한나라당(보수) 의석수가 최대 201석까지 나왔음.


(참고로 이때 민주당은 4회 지방선거, 17대 대선, 18대 총선 BIG 3 선거를 연달아 다 대패한 거였고,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치뤄진 재보궐 선거도 하는 족족 다 말아먹은 상태라

그야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





그런데 더 문제는 이렇게 하염없이 망해가는 민주당을

새롭게 이끌고 갈 차기 지도자감도 아예 전무한 상황이었다는 거.

당시 민주당 인물난이 얼마나 심했으면

2012년 대선이 2년도 채 안 남은 시점조차

여론조사 돌리면 2007년 대선 산뜻하게 말아먹은 정동영이 "아직도" 야권후보 top3에 들 정도였음 ㅎ

상황이 얼마나 개노답이었는지 감이 오지??


유시민... 손학규... 정동영.............


민주당계 다 합쳐도 23.2%ㅎㅎㅎㅎㅎㅎ


응~ 누가 나와도 박근혜한테 개발림...

그냥 어게인 2007년 되게 생겼던 거지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진짜 절멸할 수도 있는 수준이어서

당의 존립 자체가 위기였다 할만했음.

질땐 지더라도 무슨 막상막하로 싸우다 지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원사이드하게 '지속적'으로 대패하는 것은 얘기가 완전히 다르니까.

진짜로 일본의 자민당 일당독재가 먼나라 얘기가 아니었다니까 저때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도 그냥 이미 그렇게 됐구나, 싶었지.



근데 그때 갑자기 이 사람이 나타났던 거임.

정치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며

정계, 시민사회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또 받아도 한사코 거부하고 또 거부했던 사람.



문재인.




그야말로 절멸 중이던 민주당은

문재인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었지만,

이 과정에서도 문재인이 '친노'라는 점을 문제 삼아

당시에도 민주당 내부에서는 문재인에 대한 비토+불만이 상당했음.

(이때부터 주제파악 존나 안되던 민주당)


표편적인 반발은 (본인들 기준) 심판+개혁 대상인 노무현 정부 출신 문재인이 대권을 먹는 게 말이 되냐는 거였지만

속내는 국민들로부터 신망받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 대권까지 먹는게 당내 고인물들로선 위기감을 느낄만한 일이었겠지.


때문에 당시 민주당 선거 조직은 제대로 가동될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문재인 캠프는 그야말로 당 내부 분위기가 개판인 상태로 18대 대선을 정말 힘겹게 치렀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함.



비록 결과는 문재인의 패배였지만

한때는 민주당이 60:25 구도로도 발릴 수 있다는 전망을 고려하면 

51:48의 초접전은 드라마틱한 반전이었고,

무엇보다도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던 천하의 박근혜를 상대로 저 정도 싸웠다는 건

오랫동안 무기력하던 진보층 유권자들을 다시 결집시키는데 성공했다는 의미였음.

그리고 그것은 상당수 문재인이란 인물이 견인한 힘이라는 것이 명백했지.


저때 문재인이 득표한 1470만표는

17대 대선에서 이명박이 득표한 1100만표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고

사실 문재인은 자신이 받아낼 수 있는 진보진영 측 표는 모두 결집시켜 받았다 해도 무방한 수준이었음.

문제는 반작용으로 보수진영 측의 결집이 결과적으로 더 컸다는 거였지.



 후보는 지지자들을 진심으로 어루만지고.

지지자들은 끝까지 잘 싸워준 '우리' 후보에 대한 부채의식을 느끼고.

정말 오랫동안 민주당에 결여되어 있던 것들을

문재인은 자신이 갖고 있는 특유의 매력으로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복구해나갔음.



하지만 대선 이후 민주당 내에선

저런 문재인에게 대선 패배의 책임을 묻고,

민주당 전 부대변인 입에서 친노는 '폐족'이라는 험한 말까지 나오고

당 대선평가위원회는 대선평가 보고서에서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 세력의 책임있는 자세, 즉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기까지 함.


이때 민주당 찍어준 대다수의 시민들은 대체로

"문재인 아니었음 민주당 더 발렸을텐데?"라는 반응이었지만

"대선 패배 책임론" 이후에도 끊임없이 문재인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당내에서 문재인을 비토하는 원인으로 자리잡음.


뭐 이후에는 민주당이 안철수의 '새정치연합'과 합당을 추진하며

당명까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교체하고

안철수와 김한길이 공동 당대표로 취임.

문재인은 2선으로 후퇴하고

민주당의 권력구조는 안철수 쪽으로 급속도로 재편 됐지만...


지지율이 말해주듯 이 시기를 민주당 흑역사로 기억하는 사람들 정말 많고

당시 안철수 김한길은 '수와 길'로 불리면서 행보 하나하나가 조롱받을 만큼,

무능한 당대표 끝판왕이었다고 생각함

(안철수가 강령에서 6·15·10.4 남북공동선언 삭제한다는 논란부터

기초선거 무공천 무리수, 그리고 세월호 국면에서 야당으로서의 책임있는 역할, 정부 견제 1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끌려다닌 것 등등..)

이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층은 다시 분열되고 흩어지게 됨.



결국 문재인은 당대표 출마를 선언함.

차기 유력 대권주자가 당대표 출마해 전면에 나서면 마이너스가 더 클거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받을 네거티브, 

그리고 설사 당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민주당을 도로 살려놓지 못하면 그 책임론 또 그대로 독박써야 한다는 점..

정말 잘해도 본전인 상황.)

문재인은 민주당을 쇄신시키는 것이 훨씬 더 시급한 문제이고,

이게 전제되지 않으면 다음 대선도 어려울 거라고 인식했던 것.


그리고 이때 문재인이 했던 유명한 말

"민주당을 더 이상 패배하지 않는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대선패배 책임론부터 (앞서 계속해서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고 했지?ㅋㅋ)

참여정부 시절 문재인이 호남을 홀대했다는 아무런 근거없는 네거티브까지,

 문재인은 전대기간 내내 당내에서 경쟁후보들에게 그야말로 집중포화를 받았고



3.52% 차이.

정말 간발의 차이로 당대표에 취임함.

이마저도 민심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이었지

당내 투표에선 문재인이 패배했음.


일반국민 여론조사 : 문재인 58.05% vs 박지원 29.45%

일반당원 여론조사 : 박지원 44.41% vs 문재인 43.29%

권리당원 투표  : 박지원 45.76% vs 문재인 39.98%


당시 일반 민심과 달리,

민주당 내에서 문재인에 대한 비토 여론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는 지표.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의 압도적인 승리가 아니었다면

저 당시 문재인은 당대표 당선에 실패했던 거고,

그럼 향후 대권가도에도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었던 거임...

(당대표 선거에서도 지는 사람이 대선은 이길 수 있겠냐는 소리가 얼마나 나오겠음)


하지만 당대표 취임 이후에도 민주당의 문재인 흔들기는 멈추질 않았음

최고위원이 대놓고 지도부 사퇴하고, 친노 패권주의 청산의지 밝히라고 요구하며

최고위원회의 기자들 다 보는 앞에서 대놓고 당대표 쪽주며 퇴장까지 하고....



(당대표가 말리는데 손길 뿌리치는 모습)






이때 문재인은 한창 혁신위원회를 꾸리고

민주당을 쇄신시킬 수 있는 혁신안을 만들고 있었는데

'시스템 공천'이 대표적이었음.

한마디로 당에서 그때그때 자의적인 기준으로 "누구는 물러나라" 압박하면서 인위적으로 물갈이를 할 게 아니라

의정활동,공약이행평가,지지율 등 명확한 평가 기준을 미리 정해두고, 그 기준대로 점수를 매겨

성적이 가장 저조한 하위 20% 의원들은 공천 배제, 컷오프를 시키자는 거였음.

즉 사심이 개입되면 계파 정치, 자리 나눠먹기로 전락할 수 있는 공천권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하자는 게 핵심이었고,

실제로 이게 도입된 이후 공관위에서 인위적으로 찍어누르듯 컷오프하고 그러지 않으니까 공천 잡음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음.

(컷오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명확한 기준에 의해 공천 배제되니까 반발할 여지가 줄어듦.)


이외에도 혁신안에는 

1. 경선 후보자의 도덕적 검증 기능 강화

2. 국민공천단 꾸려 국민에게 공천권 드리기

3. 여성 ․ 청년 ․ 장애인 가점 20%에서 25%로 상향

4. 여성의무공천 30%를 달성

5.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비율 남녀 동수 구성

6. 비례대표 당선우선권 여성 50% 배정에서 60% 이상으로 상향 조정

등등이 있었음.


근데 하도 당에서 지랄하고 반대하니까

이 혁신안을 추진하려는 자신에 대한 재신임을 당원과 국민에게 묻겠다고

아예 직을 걸어버렸던 문재인.


(왜 반대했냐면 저거 도입되면 당연히 당내 고인물들 시스템적으로 컷오프 당할 가능성 높아지니까.ㅋㅋ

근데 오히려 문재인이 패권주의 하려고, 개혁적인 세력 내쫓으려고 그런다고 몰아갔음.......

한마디로 개혁대상인 인간들이 개혁주체를 반개혁이라고 몰아가면서 피코질 오졌던 상황.)

문재인이 재신임 카드 꺼내드니까 놀란 당내 중진들이 문재인 달래기에 나섰고

앞으로 비주류계가 당대표 또 흔들면 자신들이 앞장 서서 제지하겠다는 약속까지 함. 그러면서 재신임 카드는 철회해달라고.

(당시 민주당 지지층은 거의 모두가 문재인의 방향에 공감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재신임 투표 결과 문재인이 압도적으로 이기는 결과가 나오면 지들 체면,입지 더 좃될까봐...)


그래서 문재인은 다시한번 당을 믿고 재신임 의사는 철회하고,

자신이 준비했던 혁신안을 통과시켜 가결하는 것으로 갈등을 1차 매듭 지음.

근데 이후 문재인 흔들기는 더 심해져서

이미 가결된 혁신안을 폐기하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당대표 흔들면 앞장서 제지해주겠다던 당내 중진들은 모두 입닥치고 모른척하거나 다시 흔들기 바빴음.ㅋ


문재인 "중진들 안 흔들겠다고 약속해 놓고 다시 흔들어..."


(당시 배신감 느낀 문재인 워딩)


그리고 이때 안철수는 총선이 5개월가량 남은 시점에

자꾸 전대를 다시해서 자신과 대결해 당대표 다시 뽑자는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기 시작....;;;;; (일명 '혁신전대' 지랄)

전대해서 내가 진다면 너 도울게! 그러니까 맞짱 함 떠!




문재인은 이 시점에 전대를 다시하는 건 말이 안된다는 입장이었고

솔까 문재인은 엄연히 정상적인 선거 과정을 통해 합법적으로 당대표에 당선된 사람이었음.

대체 문재인이 왜 전대를 다시해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존나 어이없어서 웃음이 터지는 제안임 안철수 혁신전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신 문재인은 안철수가 주장하던 혁신 10개안을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등

곧 총선도 앞뒀는데 이젠 제발 다들 작작좀 하고

힘좀 모으자 사정사정을 하지만


"지긋지긋한 상황 끝내자"

문재인도 정말 질린 게 보이는 대목


싫숩니당. 제 혁신전대를 받아주십시오. 재고해주십셔. 최후통첩입니당.


........

설상가상

주승용, 문재인을 '악마'에 비유하며 최고위원직 사퇴.


이젠 당 원내대표까지 나서서 문재인 당대표 사퇴하고 즉각 퇴진 안하면

최고위원회의 참여 안하겠다고 선전포고.


무려 원내대표가 ㅋㅋㅋㅋ 당대표를 상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다시봐도 미친 것 같음





그리고 안철수가 결국 탈당을 결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고

(그 개좃같은 혁신전대 안받아준다고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재인은 안철수 설득하려고 찾아갔다가 문전박대. 이 유명한 사진들이 이 상황 속에서 나온 거.


이후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문재인은 약속된 만남이 아니니 역효과 날 수 있다고 안가려고 했다 함.

근데 박병석이 만남을 주선해주겠다고 같이 가자고 계속 설득해서 결국 방문한 거.

근데 안철수가 박병석 비롯한 특사 3인만 집안으로 들이고 문재인은 문밖에 세워뒀다 함. (ㄷㄷ)

문재인은 문밖에서 40분동안 기다림. (이게 할 짓이냐..)

결국 40분 뒤 박병석을 비롯한 일행이 나왔고, 박병석이 서로 인사좀 하라니까

문 틈 사이로 악수한게 끝.....


(문 틈 사이 짧은 악수)

ㅅㅂ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안철수는 다음 날 계획대로 탈당. 



이후엔 정동영을 찾아가 야권이 분열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정동영은 거절.



호남 의원들(a.k.a. 고인물,토호세력) 중심으로

문재인에 대한 비토+연쇄적인 탈당이 일어나고






문재인은 개혁 대상들이 개혁 주체의 흉내를 내고 있다고 직격.

근데 저 말이 정말 맞는 말이었음.

그동안 안전한 지역구(호남)에서 꿀빨던 고인물들

문재인 혁신안으로 죄다 썰리게 생겼으니

사실상 그것때문에 난리들이었던 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음.



고인물들이 빠져나가는 분위기를 역이용해

문재인은 본격적으로 올드했던 민주당 이미지를 뒤바꿔놓기 시작함

일단 정당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 당원가입 시스템을 도입했고,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민주당 당원가입 열풍이 일면서

단기간 역대 최다 당원 가입자수를 기록함.

오픈한지 이틀만에 민주당에 새로 가입한 당원 수가 무려 2만명이었고,

이후 한달간 약 10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짐.


특히 기존에는 당원이 호남 중심으로 많았는데

저 이후 수도권을 비롯해서 전국적으로 민주당 당원이 급증했고,

한때는 당비 납부하는 당원이 100만명이 넘게 됨. (지금은 줄어서 70만명 대.)

국민의힘이 저 당시 40만명대였고, 이준석효과니 뭐니해서 당원수 급증했다고 언론에서 찬양질 오졌을 때도 50만명 수준이었다니

저 당시 민주당 당원가입 열풍이 얼마나 거셌는지 짐작이 갈거임.

저때 문재인이 정면승부 건 효과로 아직까지도 민주당이 우리나라에서 당원수 가장 많은 정당임.

(이제 쭉 쭉 빠져나갈 것 같음. 나만해도 탈당 시간문제임.)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구린 이름 내다버리고

'더불어민주당', 약칭 '더민주'로 당명 개정하면서

당 이미지도 전반적으로 젊고 활기찬 느낌으로 변화를 줌.



이외에도 당시 문재인 인재영입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그당시 인재영입한 리스트 보면.. 지금은 문파들에게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들이 여럿 있어서 굳이 이름을 언급하진 않겠지만

그 당시 기준으로는 참신하고, 실제로 당선까지 이어진 성공적인 영입사례가 상당히 많음. (ex ㅍㅊㅇ)


결국 2016년 총선.

문재인은 정말 자신의 모든 걸 걸고 총선 선거를 사실상 지휘했고,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고 다님.

총선 현장마다 문재인이 오면 반응이 너무 좋아서

평소 문재인 욕하고 비토하던 반문 의원들도 문재인 지원유세를 부탁할 정도였음.



당시 문재인의 그야말로 살인적인 지원유세 스케쥴 (대선도 이정도는 아님)ㅠㅠㅠㅠ

3월 28일 경남 

3월 29일 충남

3월 30일 대구/경북/울산

3월 31일 부산/양산

4월 1일 서울

4월 2일 대전

4월 3일 서울

4월 4일 경기/충북

4월 5일 부산/경남

4월 6일 경기/수원

4월 7일 군포/시흥/인천

4월 8일 광주

4월 9일 광주/전북

4월 10일 서울/경기

4월 11일 경남/부산/전남

4월 12일 순천/광주/전주 


마지막 지원 유세를 마치고

서울로 내려가는 기차역에서 찍혔던 문재인의 모습


'진인사대천명'. 정말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그 결과만을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사람의 표정이 느껴지는 사진임.




그리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150석 단독과반은 무난하고 개헌선까지도 바라본다는 새누리당 참패.

민주당은 원내 1당에 등극.





저 답없던 민주당을 데리고 문재인은 약속을 지켜냈음.






하지만 민주당에서 영원히 고통받는 문재인.

총선 이겼든 말든

호남 패배 책임지고 정계 은퇴하라고 주장이 튀어나옴. 시펄 진짜.



[전북 익산갑의 이춘석 당선자 역시 (..) “본인(문재인 전 대표)이 잘 판단해야 할 문제다.

본인이 여러 차례 언급한 부분이 있지 않느냐”고 사실상 문 전 대표의 정계은퇴 결단을 요구했다.]





이게 무슨 격론거리나 된다고,


답없던 선거판 승리로 이끈 사람한테 끝까지 저 지랄을 하고 있던..


네, 이러나 저러나 문재인은 이후 대통령에 당선되었고


지방선거에서 역사상 유례없는 압승을 거두었고 


2020년 총선에서도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승을 거두며


문재인 체제 하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 2020년 총선

4연속 대승을 거둠.

이렇게 전국단위 선거를 4번 연속 이긴 건 헌정사상 전례가 없던 일이었음.

한나라당이 전성기 시절에도 못해봤던 거.



문재인은 본인이 한 이 말을, 정말 정확하게 지켜 냄.

당시에 문재인 지지자들조차 저 말이 현실이 될 거라곤 거의 믿지 않았음.

왜? 민주당은 존나 가망이 없어보이는 당이었으니까..........

문재인이 초인적인 인내력으로 참고 또 참아가며 그 모든 수모 견뎌가며 당 쇄신시키고, 이끌지 않았으면

당연히 2016년 총선을 이긴 민주당은 역사에 없었을 거라 생각함.

그러니 2017년 대선을 이긴 민주당도 역사에 없었을 거라 생각함. 





그리고 저렇게 압도적으로 민주당에 의석수 몰아준 민심의 상당수는

전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주고 싶었기 때문.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서, 민주당이 마음에 들어서는 극소수.


그런 민주당의 현재 

(이미지 파일 60장 되서 그런가? 이미지 업로드가 안되서 동일 이미지 기사 제목으로 하겠음...ㅠ)

천정배 등 호남 비문계 전직 의원 12명 더불어민주당 복당

http://m.monthly.chosun.com/client/mdaily/daily_view.asp?idx=14270&Newsnumb=20211214270

정동영 "이재명 돕겠다"..7년 만에 민주당으로 복당

https://news.v.daum.net/v/20220117180045271


(대충 정동영과 통하는사람들 옷입은 이재명과 정동영 짤)

(옛날 민주당로고짤)


굳이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 응 도로 쉰내 민주당 ~


https://twitter.com/thundel/status/1484830053053919232?s=20&t=oM_tEUDtuv8Xwa7GKnK-2w 


요약 :

문재인이 기를 쓰고 개똥통 개노답 민주당 그나마 치워놓고 쓸만하게 살려놨더니

다시 개똥통 개노답 민주당으로 100% 회귀 중.


그리고 문재인같은 사람도 민주당 내에서 온갖 더러운 소리 듣고 수모당하며 지겹도록 시달렸는데,

정작 그 후보 상대로는 누구도 찍소리도 안하고 다함께 절대적 복종모드로 보인다는 것.


문재인 소중한지 모르고 다시 제대로 역행 중인 민주당이 난 너무 증오스럽고 역겨움.




요즘 현타 제대로 와서 엄청 공들여 정리한 민주당,이재명 불호글이니까

민주당,이재명에 대해 조금이라도 옹호하는 의견 댓글로 남겨주지 말길.


출처 : 디미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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