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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오컬트 사람이 파상풍에 감염되면 사망하는 이유

https://twitter.com/hosa_Y/status/847761664694927362?s=20 


https://en.wikipedia.org/wiki/Opisthotonus

그림: Sir Charles Bell, 1809



파상풍은 혐기성 균인 파상풍 균이 피부 외상을 통해 혈관 내부로 침입하여 일으키는 급성 질환으로, 사망률이 매우 높다. 보통 농촌 등에선 농기구에 찔리거나 베인 뒤 며칠 뒤 시름시름 앓다가 죽은 사람들이 마을마다 꼭 한 명 이상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 숨진 사람들은 백중백 파상풍 감염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파상풍에 감염되는 이유는 이렇다. 파상풍균이 서식해 있는 흙이나 녹슨 물건이 상처를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파상풍이 발생하는데, 이 세균은 체내에서 독을 뿜어낸다. 그런데 이 독이 청산가리, 폴로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맹독인데 kg당 치사량은 약 2.5ng(밀리그램이 아닌 나노그램이다.)이다. 70kg인 성인 남성의 치사량은 약 175ng. 이 독은 운동신경말단의 신경근접합부 억제성 전달물질의 역할을 방해하여 근육이 강직되게 한다. 이로 인해 심장마비, 호흡곤란을 유발해 환자는 숨지게 된다.



파상풍 환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다가 숨지는데, 파상풍 균은 운동 신경을 마비시키지만 감각 신경은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이다. 파상풍 혼자는 온 몸에 경련이 일어나는데, 이걸 간단히 풀면 몸의 모든 근육에 쥐가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극단적인 경우 자기 몸이 동그랗게 수축되어 그 수축력때문에 가슴이 압박되어 질식하는데, 자기 근육때문에 자기가 질식하는 고통을 온 몸으로 생생히 겪는다. 



환자는 사망하기까지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 이는 파상풍의 특성상 운동 신경은 마비되지만 감각 신경은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파상풍 증상이 전신에서 발현되는 단계에 이르면 말 그대로 온 몸의 수의근이 경련하는데, 쉽게 말해 쥐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존재하는 근육이란 근육에 전부 나는 것. 일반적으로 동체 전면 근육(예를 들어 복부의 식스팩 등)에 의한 수축력보다 동체 배면 근육(등쪽의 근육들)에 의한 수축력이 강하기 때문에 몸이 동그랗게 말리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게 심해지면 흉곽을 압박하여 호흡이 곤란해지는 상황(즉, 질식)까지 갈 수 있다. 그것도 온전히 자신의 근육 힘만으로. 문제는 감각 신경이 살아있으니 이 모든 과정의 고통이 여과없이 전해진다는 것.




예방접종을 받으면 항체가 10년정도 유지되니 마지막 접종이 오래되었다면 병원가서 재접종받자...


ㅊㅊ- 이슈/유머 - 사람이 파상풍에 감염되면 사망하는 이유 (dmitory.com) 


허미 무서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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