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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오컬트 일본의 대악귀 요괴 하얀 얼굴과 금색 털을 가진, 백면금모구미호 - 1

일본의 3대 악귀. 3대 대요괴로 불리는 백면금모구미호(白面金毛九尾)

혹은 삼국전래금모옥면구미호(三國傳來金毛玉面九尾), 금모구미호(白面金毛九尾)등으로 불리는 요괴이야기를 알아?

요전에 재밌는 소식을 들어서 한 번 이야기 해볼까 해


최초로 등장한 이야기는 기원전 11세기 무렵.

이 요괴는 주나라의 왕의 총비를 잡아먹고 그녀로 둔갑했어


요괴는 왕을 꾀어내 연못에 술을 채우고 고기를 매달아 숲으로 만들어 주지육림을 즐겼고

기름을 칠한 구리기둥을 달구어 사람을 걷게 하는 등 가혹한 고문을 가하는 등

온갖 악행을 일삼았지.


마침내 주나라는 혼란에 휩싸이고 왕의 총비. 달기로 변신했던 요괴는 주나라 무왕에게 붙잡히게 돼.

무왕은 달기를 처형하려고 했지만 요괴였기 때문에 목이 잘리지 않았어.

다 요사스러운 술법 덕이었지.


하지만 달기에게는 안타깝게도 무왕에게는 측근이 있었는데

그의 태공망. 아주 영리한 사람이었지.


태공망은 본질을 꿰뚫어서 보여준다는 거울.  조마경(照魔鏡)을 사용해서 정체를 꿰뚫었어.

다 들켰으니 어쩌겠어? 도망쳐야지.


다만. 요괴가 도망치려는 찰나에 보검이 던져졌어.

주나라를 망국으로 만든 요괴를 용서할 수 없었겠지. 어떻게든 죽이고 싶었을거야.


그럼 백면금모구미호가 죽었냐고? 아니.


이 요괴는 몸을  셋으로 나눠서 흩어져서 도망쳐버려.

영악한 요괴다운 판단이었지.


셋으로 나뉜 요괴중 하나는 인도의 남천축의 왕자의 비. 화양부인(華陽夫人)으로 둔갑했어.


사악한 요괴답게 나라에 닥친 기근은 하늘의 재앙이라고 사람들을 꾀어냈지.

요괴는 매일 열 명씩. 천 명의 목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왕자를 꾀어냈고 살육을 즐기고 시체를 먹었다고 해.


그 뒤에 어떻게 됐냐고? 반란이 일어났지.

반란 속에서 왕자는 살해당하고 구미호는 도주하고 말아.


또다른 하나는 주나라의 포사로 변신하여 유왕의 비가 되었어.


북쪽에 어여쁜 사람이 있어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서있네.

한 번 돌아보면 성을 위태롭게 하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를 위태롭게 한다.

어찌 성이 위태로워지고 나라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모르리요만

어여쁜 사람은 다시 얻기 어렵도다.


경국지색. 사람들은 포사를 그렇게 불렀지.

요괴인줄 모르고 말이야.

좀처럼 웃지 않는 요괴에게 홀린 유왕은 미소를 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어.


가장 유명한 일화는 웃음을 보기위해 비단을 끝없이 찢은 이야기일까?

아니면 아무일도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봉화를 올려서 제후들과 병사들을 놀린 일일까?


어쨌든 국고를 탕진하고 신의를 잃은 왕은 이후.

폐비 신후의 일족인 견융에게 공격 받았을때, 아무도 오지 않아서 살해당했다고 해.

요괴는 포로가 되었는데, 여기서도 죽지 않고 여우로 변해서 도망쳐.


서론이 길었네.

사실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야.


후편 https://yul-do.com/humorissue/49085247

ㅊㅊ ㄷㅁㅌ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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